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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오현규의 슈투트가르트 이적 무산을 두고 헹크 디렉터가 불만을 드러냈다.
헹크는 11일(한국시간) 디미트리 드 콩테 디렉터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화제를 모은 오현규의 슈투트가르트 이적 무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에게 관심을 가졌다. 슈투트가르트는 주전 공격수 닉 볼테마데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을 오현규 영입으로 메울 계획이었다.
단순한 이적설이 아니었다. 구체적인 소식도 전해졌다. 독일 축구 소식을 잘 아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오현규가 슈투트가르트로 향한다. 2,000만 유로(약 325억 원)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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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생겼다. 오현규의 무릎 십자인대 부상 이력이 발목을 잡았다. 독일 '빌트'는 "2030년까지 계약 기간도 논의됐으나 결국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렇게 독일 분데스리가 여름 이적시장이 종료됐다.
일각에선 오현규의 무릎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벨기에 'HBVL'은 무릎 때문이라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돈 때문이다"라며 "오현규는 16세 때 무릎을 다친 뒤 한 번도 큰 부상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공식적으로 알 수 없지만, 슈투트가르트 수뇌부가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부상 이력을 이유로 영입이 무산됐다"라며 "오현규는 이적 무산으로 인해 크게 실망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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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콩테 디렉터는 "10년 동안 일을 했는데 오현규의 이적 무산이 가장 극적이었다. 슈투트가르트는 우리를 엄청나게 압박했다. 구단 최고 이적료 수익을 얻기 직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문서로 명확하게 이적료를 전달했지만, 슈투트가르트는 자신들이 제안한 금액을 더 낮다고 했다. 이상했다. 메디컬 테스트 이야기까지 나왔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슈투트가르트의 협상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드 콩테 디렉터는 "이런 일 처리와 소통은 전문적이지 않다. 오현규가 남은 건 기쁘다. 우리는 좋은 스트라이커를 계속 보유하게 됐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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