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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빌트, 또 충격적 망언! "슈투트가르트, 오현규 건강 의심하지 않았어"...그럼 왜 재협상 시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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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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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독일 언론의 망언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 '빌트'는 최근 화제가 된 오현규의 세리머니와 그에 따른 소속팀 헹크의 SNS 게시물을 조명했다. 오현규는 지난 10일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역전골을 터뜨린 뒤 '무릎 세리머니'를 펼쳤다. 양말을 내리고 바지를 올린 뒤 무릎을 가리키면서 무엇이 문제가 되냐는 듯한 표정과 제스처를 취했다.

    슈투트가르트를 저격하는 세리머니로 보였다.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오현규는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눈앞에서 무산됐다. 슈투트가르트는 여름 이적시장 마감 며칠을 앞두고서 헹크에 오현규 영입을 문의했다. 무려 2,800만 유로(455억)의 이적료를 제시했고 헹크는 이를 거절할 수 없었다. 오현규도 분데스리가 이적의 꿈을 품고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독일로 떠났다. 홍명보호 소집도 하루 미뤘다.

    그러나 독일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슈투트가르트의 어이없는 협상 재시도였다. 이미 2,800만 유로(455억)의 이적료로 합의가 되었음에도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이적료 낮추기를 시도했다. 오현규가 과거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던 것을 이유로 들며 이적료를 낮췄고 임대를 포함한 형식으로 재협상에 나서려 했다. 헹크는 이를 거절했다.

    오현규의 세리머니를 헹크도 언급했다. 구단 공식 SNS에 오현규의 득점 장면을 조명하면서 "오현규 vs 메디컬 테스트 : 1-0"이라는 멘트를 추가하기도 했다. 슈투트가르트가 쓸데없는 것으로 문제삼았다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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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자 '빌트'는 이에 대해 언급하면서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를 영입했어야 했을까. 재정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상태였고 리스크를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 또한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가 현재 건강하다는 걸 의심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완전히 틀린 말이다.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가 현재 건강하다는 걸 의심하지 않았다면 재협상 시도를 할 이유가 없었다. 오현규도 직접 언급했던 만큼 슈투트가르트는 십자인대를 이유로 이적료 인하와 함께 이적 조건 변경을 시도했다.

    헹크 디렉터도 분노한 적이 있다. 헹크는 공식 SNS에 드 콩테 디렉터와의 인터뷰를 전했는데 그는 "10년 동안 이 일을 하면서 가장 극적이었다. 슈투트가르트 쪽에서 강하게 압박했고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2,700만 유로(440억)에 합의했다. 다음 날 아침에 슈투트가르트가 요구하는 이적료가 우리가 주장한 것보다 더 낮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러한 처리는 프로답지 않다"라고 말하면서도 "오현규가 남게 된 것은 우리에게는 기쁜 일이다"라며 오현규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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