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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 초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잡았다.

양 팀의 전반전은 득점 없이 팽팽했다. 그러다 후반전 시작 2분 만에 토트넘이 웃었다. 시몬스가 올려준 코너킥을 파페 사르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후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토마스 수첵이 퇴장 당하면서 토트넘이 수적 우위를 잡았다. 토트넘은 루카스 베리발과 미키 판 더 펜의 연속골을 더해 3-0까지 달아났고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본머스전 0-1 패배를 만회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리그 2위까지 올라갔다. 3승 1패이며 8득점 1실점으로 공수 밸런스도 완벽한 모습이다. 아직 3위 리버풀(3승, 승점 9점)이 경기를 치르지 않아 토트넘이 3위로 내려갈 가능성도 남아있으나 그래도 시즌 출발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지난 시즌보다 좋은 출발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개막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새롭게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전술이 먹혀들고 있다. 영입생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넥스트 손흥민' 샤비 시몬스는 웨스트햄전 코너킥으로 파페 사르의 헤더 득점을 도와 첫 공격포인트를 만들었고 지난 시즌 토트넘 중원 주축으로 떠오른 루카스 베리발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주앙 팔리냐도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 소화하는 등 토트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웨스트햄전에서는 침묵했지만 리그 개막전에서 2도움을 적립한 모하메드 쿠두스도 있다.

경기가 끝난 뒤 프랭크 감독은 "좋은 승리였다. 중요한 순간에 우리가 아주 잘했다고 생각한다. 첫 15분~20분은 팽팽하게 맞섰지만 이후로는 우리가 더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고 생각한다"라며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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