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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뱅상 콤파니가 과거 선수시절 함부르크를 떠나 맨시티로 간 이유를 공개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14일(한국시간) "콤파니는 과거 2년간 함부르크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했다. 그랬던 그가 어떤 이유로 구단과 갈등을 빚어 팀을 떠나게 됐는지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함부르크 수비수 콤파니는 벨기에 국가대표팀 소집으로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 중이었다. 벨기에는 올림픽에서 C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해 4강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이후 나이지리아와 브라질에 연속 패배하며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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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콤파니는 계속 대표팀에 남아 우승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함부르크가 콤파니에게 개막전을 맞춰 조기 복귀 명령을 내린 것. 이에 콤파니는 구단과 계속 대화를 이어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뮌헨과 개막전을 펼친 날 마틴 욜 당시 감독은 그를 벤치에만 앉혔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콤파니 이탈 후 벨기에는 8강에서 이탈리아를 꺾으며 선전했지만 4강에서 나이지리아를 만나 1-4로 대패했다. 이후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브라질에 패하며 무관에 그치고 말했다.
콤파니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대부분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올림픽에 끝까지 출전할 수 있음에도 난 함부르크에 돌아와야 했다. 그렇다고 개막전에 출전한 것도 아니고 대표팀도 패배해 이후 패배해 매우 실망했다. 그 이후 난 '이건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마음 먹은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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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의 아버지도 함부르크에 계속 있기를 설득했지만 콤파니는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 그 다음 이적한 팀이 바로 맨체스터 시티. 맨시티에 머문 12년간 그는 주장 완장까지 차며 맨시티의 12번 우승을 이끌었다. 비록 함부루크 생활은 아쉽게 마무리했지만 콤파니는 지냈던 시간은 따뜻하게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함부르크에서의 시간은 개인적으로도 쉽지 않았지만, 동시에 매우 좋았다. 그 기간 동안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난 아킬레스건 부상에 여동생도 암을 앓았다.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많은 친구를 얻었고, 클럽으로부터 많은 지원도 받았다. 나에게는 항상 연결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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