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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류원정 "'내편' 팬들 덕분에 지금까지 버텨…가수 생활 든든한 버팀목"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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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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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류원정이 늘 곁을 지켜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신곡 '내편'으로 돌아왔다. 힘겨운 순간마다 손을 내밀어 일으켜 준 이들 덕분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는 류원정, 그의 진심이 따뜻한 감동을 더한다.

    류원정 신곡 '내편'이 15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이번 신곡 '내편'은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팬들을 향한 감사와 애정을 표현, 그들이 류원정의 삶에서 지닌 특별한 의미를 섬세하게 전한다.

    최근 신곡 '내편' 발매를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류원정은, "최근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여러모로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팬분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기 때문에 제가 버틸 수 있었다. 부모님처럼 늘 따뜻하게 품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버텨왔다. 그래서 이 노래가 깊이 와닿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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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곡은 트로트 마벤져스 마아성과 전홍민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특히 마아성은 음악 프로듀서로서 첫 작품 '미운정 고운정'을 류원정의 가창으로 완성하며, 두 사람에게 특별한 인연을 남겼다. 이를 계기로 쌓아온 단단한 신뢰가 이번 작업에서도 빛을 발했다.

    류원정은 "마아성 작곡가님이 '너에게 잘 어울리는 곡이 있는데 들어봐 주겠냐'라고 요청했을 때, '오빠 노래라면 너무 감사하다'고 답했다. 그 정도로 제게는 신뢰가 큰 분일뿐 아니라 실제로도 제게 맞춤 정장 같은 곡을 주시기 때문에 '무조건 들어봐야지' 생각했다. 곡을 처음 듣자 마자 역시나 끌렸고, 가슴 깊이 와닿았다"고 밝혔다.

    이미 팬들에게는 최근 진행한 생일 콘서트 무대에서 이 곡을 먼저 들려줬다고. 류원정은 "팬분들이 '언제 발매되냐'며 기다리셨다. 노래를 듣고 눈물 흘리는 분도 계셨다. 저 역시 그 순간 눈물이 나더라.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고, 그 마음을 오롯이 이 노래에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류원정은 팬들의 존재를 "가족과도 같다"고 표현, "팬분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가수를 포기했을 수도 있다. 그 정도로 팬분들로부터 얻는 힘이 정말 크고, 지금의 제가 있게 만들어주셨다"고 감사의 마음을 거듭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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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5년 KBS 트로트 '후계자' 오디션에서 우승하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게 된 류원정. 그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10년 정도 변함 없이 저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다 보니까 서로 단단하고 끈끈해질 수밖에 없다. 어쩌면 저희 부모님보다 더 많이 챙겨 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음악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족집게처럼 아신다. 제가 특별히 말씀 드리지 않아도 눈빛만 봐도 아시는 것 같다. 저도 가끔은 '어떻게 이렇게 고민을 잘 아시지?' 깜짝 놀랄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류원정의 팬덤은 '후계자' 이후로도 '미스트롯2', '현역가왕' 등으로 이어지는 트로트 경연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더욱 단단해졌다. 특히 '현역가왕' 때는 팬덤을 넘어 대국민 응원 투표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그의 대중적 인지도와 팬들의 끈끈한 지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안타깝게 탈락의 아픔을 맛봤지만, '현역가왕'을 통해 한층 성장한 무대 매너와 깊어진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며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많은 분들이 나를 응원해주시는구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그 자체로 큰 힘과 감사함을 느끼게 됐다.

    류원정은 "'현역가왕'에서 대국민 응원 투표 2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사실 그때 저는 이미 탈락한 상태라 집에서 방송으로 확인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를 응원해 주셨구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아쉬워서 눈물이 나더라. 지금까지도 여러 감정이 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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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류원정은 팬덤의 든든한 응원 속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리틀 이미자'라는 독보적인 수식어는 그에게 자부심을 안겨주지만, 동시에 차세대 정통 트로트 주자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운다. 그렇다고 '정통'의 틀에만 머무르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을 더해 새로운 트로트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류원정은 "워낙 여러 경연에 도전한 경험이 있다 보니 정말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봤다. 쌍절곤을 돌려 보기도 하고, 북을 치면서 새로운 도전을 계속 이어갔다. 자신을 나타내는 수식어가 있다는 것은 분명 장점이지만 동시에 한계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 틀을 벗어나고 싶은 욕심도 있는 것 같다. 앞으로는 발라드, 댄스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면서 제 음악과 매력을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앞으로도 한계에 머무르지 않고 폭넓은 음악 세계를 펼쳐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공식 프로필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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