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얼굴' 박정민 "노개런티 대신 러닝개런티…이왕 돕는 거 화끈하게"[인터뷰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정민이 '얼굴'에 노개런티로 나선 이유를 밝혔다.

    영화 '얼굴'(감독 연상호)을 개봉한 배우 박정민이 15일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정민은 '얼굴'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것에 대해 "사실 '얼마 주신다'고 했을 때 들어보니 마음 쓰는 게 더 예뻐보이겠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걸 주머니에 넣는 것보다는 회식비 하시라고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 잘보이고 싶어서 그랬다. 이왕 도와드리는 거 화끈하게 도와드리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러닝 개런티'(영화 흥행보수)를 받기로 했다"며 "스태프들까지 다 해서 지분을 좀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작품 참여에 대해 "처음엔 진짜 하시려나? 되나 싶었다. '얼굴'은 제가 좋아하는 책이었다. 2018년도에 언젠가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하셨을 때 시켜달라고 했다. 그 기억도 난다. 기분이 좋았다. 사실 그 약속을 기억하고 저에게 전화한 것 같진 않다. 캐나다에서는 '얘는 해줄 것 같아서'라고 하셨다. 마침 스케줄도 맞았고, '뉴토피아' 끝나고 '휴민트' 들어가기 전에 몇 달 시간이 남아있었다. 감독님과 하는 건 늘 재밌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원작보다 조금 더 좋은 의미로는 압축이 됐다는 의미다. 만화는 어쨌든 작가가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릴 수 있다. 저희 영화는 더욱 한정적인 환경이 있다보니까. 캐릭터를 변화시키기도 해야하고, 특히 성재가 맡은 백주상 같은 인물이 변화가 많이 됐던 것 같다.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는 되게 좋게 변한 것 같다. 원작보다 영화가 좀 더 압축적으로 이야기를 잘 전달한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의도 하지 않았던 의미들도 생기는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이 좋았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개봉한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박정민, 권해효)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정민은 이번 작품에서 젊은 임영규와 아들 임동환까지 1인 2역을 펼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