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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얼굴'을 개봉한 연상호 감독이 15일 오후 1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임성재가 '연상호 감독에게 돌아선 팬들이 다 돌아올 작품'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저한테 애초에 팬이 있었다는 자체를 몰랐다. 등을 돌릴 팬들이 존재했나? 원래 팬 자체가 별로 없었다. 애초에 있었던 적이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다행인 건 그것 같다. 제가 그동안은 '돼지의 왕', '사이비'라는 작품을 했을 때 사랑을 받았다. 사실 그 때만 하더라도 '돼지의 왕'이 극장에서 1만9000명, '사이비'가 2만 명 조금 넘게 봤다. 같은 맥락 선에 있다면 이번 작품은 그보다 훨씬 많은 관객 분들이 찾아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초심으로 돌아간 작품인 것 같다는 반응에 대해 "사실 얘기하자면 저는 그 전 작품들에서 인터뷰에서도 많이 밝혔지만, 작가로서 대중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아무래도 영화를 만들 때 그런걸 신경 많이 쓰는 편이다. 내가 좋아하는 대로만 만들면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털어놨다.
연 감독은 "이번에는 또 상당히 운이 좋았는지 어쨌는지 만들고 싶은대로 만들었는데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저 자신에 대해서도 내가 원래 좀 대중성이 있나? 그런 생각을 한 거 같다. '돼지의 왕', '사이비'는 안됐었는데 싶은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개봉한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박정민, 권해효)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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