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행정 시스템 오류로 무자격 선수 출전
나비드 포함 이소미, 바바 등 3명 피해
10월 뷰익대회에 특별 예외로 출전권 부여
(사진=LPGA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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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LPGA 투어가 행정 착오를 바로 잡기 위해 오는 10월 9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뷰익 상하이 대회 출전 명단을 기존 81명에서 82명으로 늘렸다”고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LPGA가 선수들에게 보낸 공문에는 “2025시즌 초 발생한 우선순위 리스트 오류로 인해 일부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놓쳤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뷰익 상하이 대회에 ‘특별 예외’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LPGA 투어는 지난 3월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안스윙 혼다 타일랜드와 HSBC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미국에서 열린 파운더스컵 등 3개 대회에서 행정 오류로 출전 자격이 없는 소피아 포포프(독일)가 대회에 참가하는 실수를 했다. 사실상 부적격 선수의 출전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그 뒤 포포프의 3개 대회 성적(CME 포인트·상금·Aon 리스크 포인트)은 공식 기록에서 모두 삭제됐다.
그러나 이 때문에 애초 출전 자격을 확보한 일본의 바바 사키(파운더스컵)와 히라 나비드(혼다 타일랜드), 이소미(HSBC 챔피언십)가 참가하지 못해 손해를 봤다.
LPGA 투어는 뷰익 상하이 대회를 통해 대회 출전이 무산됐던 선수에게 특별 출전권을 마련해 보상하기로 했다.
특별 출전권을 받게 된 주인공은 히라 나비드다. 컷오프 없이 진행하는 뷰익 상하이는 시즌 CME 포인트 순위로 출전권을 부여한다. 나비드는 현재 CME 포인트 110위로 출전 자격이 없었지만, 특별 예외 적용으로 출전권을 받았다. 성적에 따라서 CME 포인트와 상금도 모두 인정된다.
다만, 이소미는 다우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CME 10위, 바바 역시 65위로 아시아 스윙에 출전 가능해 별도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았다.
포포프는 골프위크에 “내가 직접 투어 측에 문의해 자격을 확인했음에도 이런 실수가 생겨 매우 안타깝다”며 “나뿐 아니라 아시아 스윙 기회를 놓친 선수들에게도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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