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나솔’ 7기 변호사 영숙, 사기 결혼 피해 고백…“아내 있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나는 솔로’ 7기 영숙. [ENA, SBS플러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인기 짝 찾기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 출연한 7기 영숙(가명)이 외국인 남성에게 사기 결혼 피해를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변호사로도 널리 알려진 영숙은 지난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의 관련 입장을 밝힌 국문과 영문 두 글을 통해 “저는 불행히도 사기 결혼의 피해자가 됐다”고 알렸다.

    스페인 국적 남성과 결혼한 것으로 전해진 그는 해당 남성에 대해 “두 번의 결혼 사실을 숨기고 저에게 초혼인 것처럼 접근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영숙은 “그를 처음 만났을 때 이미 일본인 아내와 두 번째 결혼 생활 중이었고, 결혼을 준비하던 과정에서도 몰래 이혼소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심지어 나와 결혼 준비를 하면서도 여러 여자들과 부정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이 충격적인 사실들을 2024년 12월, 세 번의 화려한 결혼식을 모두 마친 뒤에야 하나씩 알게 됐다”면서 “제가 믿고 사랑하던 사람이 아님을 알게 됐지만, 여전히 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용서하며 가정을 지키려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그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욕설과 모욕적인 태도로 저를 괴롭혔다”며 “심지어 제가 사고로 병실에 누워 있을 때조차 ‘드라마 퀸’이라 비웃는 그의 모습에서 더 이상 희망이 없음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난 세 번의 결혼식을 올렸을 뿐, 실제로 부부 생활을 한 적도 없고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다. 그 역시 의도적으로 시간을 끌며 혼인신고를 피한 것”이라며 “어찌 보면 다행이다. 여기서 끝낼 수 있으니 말이다. 난 과거를 후회하지 않는다. 그동안 진심으로 사랑했고, 용서했고, 최선을 다해 가정을 지키려 노력했다. 그 사실만으로도 스스로를 당당하게 여긴다”고 돌아봤다.

    특히 그는 “많은 분들이 이런 일을 굳이 알리지 말라고 걱정해 주셨지만, 저는 피해자인 제가 숨을 이유도, 위축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는 더 이상 아파하지 않고, 제 삶을 지켜내며 더 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영숙은 2022년 방송한 ENA 나는 솔로 7기 40대 특집에 출연했다. 법무법인 승앤파트너스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지난해 두바이에서 만난 스페인 국적 파일럿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