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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첼시 소속 첫 UCL 출전한 '금쪽이' 가르나초→ 맨유 팬들, '첼시 합류 후 승리 없어'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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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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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첫 '별들의 전쟁' 무대를 밟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조롱했다.

    첼시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3으로 패배했다.

    원정 경기임에도 초반에 첼시는 초반 강하게 몰아세웠다. 콜 팔머와 주앙 페드루는 최전방에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전반 20분 트레보 찰로바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흐름이 넘어갔고 케인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패배하고 말았다.

    이날 팔머와 페드루를 제외하면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은 첼시. 후반 23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투입했다. 앞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가르나초는 공격 시 무언가를 창조하고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다. 첼시 최전방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기대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투입은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력에 강점이 있는 가르나초로 흐름을 바꾸려고 한 의도였다.

    하지만 후반 들어 전체적으로 침체에 빠진 첼시 공격진에 큰 힘은 보태지 못했다. 가르나초는 빠른 발을 살려 측면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유효슈팅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그 외에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결국 패배로 경기를 마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가르나초 조롱이 이어졌다. 가르나초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데뷔 초기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인종 차별 논란, 루벤 아모림 감독과의 잡음 등 여러 논란을 일으켰고, 이번 시즌 첼시로 떠났다.

    이별 후 가르나초는 그동안 보내준 성원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맨유 팬들의 마음은 여전히 차갑다. 맨유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에 따르면 팬들은 SNS에 '오늘 경기 뛰긴 했냐', '첼시는 가르나초 영입 후 한 아직 승리가 없다', '맨유에서 선발이더니 첼시 가서는 벤치다'라는 글을 남기며 비아냥을 보냈다.

    기대주로 불렸지만, 성적과 별개로 미성숙한 모습만 남기고 떠난 가르나초. 그가 친정팀 팬들의 앙금을 풀어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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