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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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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FC 역대 최다 득점' 대기록 앞두고 손흥민에게 패스...부앙가 배려 덕에 완성된 해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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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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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데니스 부앙가의 배려로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완성할 수 있었다.

    LAFC는 18일 오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에 위치한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에 4-1로 이겼다.

    손흥민은 전반전에만 두 골을 뽑아냈다. 전반 3분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고 전반 16분에는 환상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미 멀티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제 해트트릭을 위해 뛰었다. 두 번째 골 직후 동료의 완벽한 컷백을 슈팅으로 연결한 손흥민인데 이 슈팅도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의 소나기 슈팅은 계속됐다. 왼발 감아차기가 골대에 맞는 등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마침내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 막바지 역습 상황에서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가르며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득점 직후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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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 골 장면 부앙가의 배려가 돋보였다. 부앙가가 패스를 내준 위치를 보면 슈팅으로 직접 득점할 수도 있는 위치였다. 그러나 부앙가는 해트트릭을 눈앞에 두고 있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내주는 것을 택했고 손흥민이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부앙가의 배려가 더욱 대단한 점은 만약 손흥민에게 주지 않고 골을 넣었다면 곧바로 LAFC 역대 최다 득점자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는 점이다. 대기록을 마다하고 손흥민의 골을 도왔다. 부앙가는 손흥민의 골은 도운 이후 득점에 성공하면서 통산 94골로 카를로스 벨라를 제치고 LAFC 통산 최다 득점자 자리에 올랐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부앙가와 함께 뛰는 것은 정말 즐겁다. 부앙가는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낮은 위치에서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매 순간 매 경기가 즐겁다"라며 부앙가를 칭찬했다. 부앙가도 마찬가지로 "너무 행복하다. 오늘 손흥민이 세 골, 해트트릭을 넣어서 기쁘다. 그가 와서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오늘 밤이 최고의 하루였다. 너무 좋았다. 나와 손흥민 사이에는 좋은 느낌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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