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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원수에서 절친으로…아홉 차웅기 "사람 일 몰라, 장슈아이보=둘도 없는 사이"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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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텐아시아

    아홉 차웅기/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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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원의 원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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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수에서 둘도 없는 동료가 됐다. 그룹 아홉(AHOF) 차웅기와 장슈아이보 이야기다. 최근 차웅기를 서울 중구 텐아시아 사옥에서 만났다.

    지난 2023년 엠넷 '보이즈 플래닛'에 나란히 참가했던 차웅기와 장슈아이보. 두 사람은 팀을 이뤄 경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겪었다. 이후 SBS '유니버스 리그'에서 재회한 이들은 한 팀으로 데뷔해 활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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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홉 차웅기/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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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웅기는 "'보플' 때 장슈아이보와는 방송에 나왔던 것보다도 사이가 안 좋았다. 녹화가 중단될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게 한 번 싸우고 나니까 미운정이 생겼다. 경연 끝나고 나서는 응원하는 사이로 남았다. 순위발표식 때도 서로 생존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그렇게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얼굴 볼 일은 없을 줄 알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금세 다시 만났다. 차웅기는 "'유니버스 리그' 촬영장에 갔는데 멀대 같이 큰 친구가 서 있더라. 이름표를 봤는데 장슈아이보였다. 서로 '뭐야!' 하면서 놀라고 반가워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제 같은 팀이고,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트다. 고민도 털어놓곤 한다. 지금은 둘도 없는 사이다.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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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홉 차웅기/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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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웅기는 장슈아이보와의 룸메이트 생활에 만족한다고. 그는 "생활 패턴이 맞는 친구들끼리 자연스럽게 룸메이트가 됐다. 필리핀 팬콘 갔을 때도 룸메이트였다. 호텔에서 둘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수다를 떨었는데, 웃겨서 눈물이 날 정도였다. 장슈아이보와 있으면 웃음이 난다"며 돈독한 관계를 짐작하게 했다.

    아홉은 SBS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결성된 보이그룹이다. 지난 7월 첫 번째 미니앨범 '후 위 아'(WHO WE ARE)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들은 데뷔 앨범부터 초동 판매량 36만 장을 넘기며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30일에는 데뷔 두 달 만에 필리핀 마닐라 스마트 아라네타 콜리세움에 입성, 첫 팬콘을 열고 약 1만 명의 팬들과 만났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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