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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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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코리아, 뮤지컬 갈라 콘서트 관람... 특별한 문화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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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관람한 미스코리아 선후배들. (왼쪽부터) 제67회 '미' 장다연, 제50회 '미' 김수현, 제69회 '선' 김보금, 제69회 '예' 박지유, 제69회 '미' 유은서, 제69회 '재' 이서현, 제64회 '선' 이화인. 글로벌이앤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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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사가 주최한 뮤지컬 갈라 콘서트('The Stage: Three Legends')가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무대에는 뮤지컬 스타 차지연, 민우혁, 마이클 리가 출연해 웅장한 라이브와 감동적인 넘버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을 지닌 세 배우의 만남은 단순한 갈라 콘서트를 넘어, 한국 뮤지컬의 정수를 집약한 상징적 무대로 평가받았다. 차지연은 폭발적인 성량과 카리스마로, 민우혁은 안정된 보컬과 진중한 감성으로, 마이클 리는 브로드웨이를 넘나든 세련된 무대 매너로 공연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이날 공연장에는 미스코리아 선후배들이 함께 자리해 공연을 관람하며 문화예술적 소양을 넓혔다. 포토월에서 환한 미소로 인사를 전한 미스코리아 선후배들은 무대가 시작되자 진지하게 몰입해 작품 속 명곡과 배우들의 열연을 만끽했다.

    한국일보

    한국일보사가 주최한 뮤지컬 갈라 콘서트('The Stage: Three Legends')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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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을 마친 제67회 ‘미’ 장다연은 “뜻깊은 문화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예술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자리에서 좋은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제69회 ‘재’ 이서현은 “세 배우가 전하는 감정을 시각적 이미지로 떠올리며 내면의 심상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어떤 순간은 한 곡의 절정을 추상적인 붓 터치나 먹선의 농도와 번짐으로 옮겨보고 싶다는 예술적 영감을 받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일보는 1954년 창간 이래 독자들에게 문화의 향기를 전하는 데 선구적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음악 분야에서는 국내 클래식 음악계가 활성화하기 전인 1970년대까지 정명훈(피아노·지휘) 정경화(바이올린) 정명화(첼로) 남매를 비롯해 피아니스트 한동일 백건우,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등 훌륭한 연주자들의 연주회를 꾸준히 주최했다. 또 중·고교생들이 참가하는 한국음악콩쿠르를 열어 스타 연주자를 발굴했다. 이렇듯 매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이어오며, 아름다움과 예술적 감수성을 아우르는 문화적 가치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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