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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그 정도 아니에요" 겸손한 손흥민, 'LAFC 최고 레전드' 벨라와 포옹..."두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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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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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레전드들의 만남이다.

    LAFC는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 앤잴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에 4-1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하여 맹활약했다. 팀이 0-1로 뒤진 전반 막바지 손흥민은 감각적인 패스로 부앙가의 골을 도왔고 2분 뒤에는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후반전에도 대단했다. 도움을 하나 더 추가했다. 후반 막바지 부앙가가 골을 넣었는데 도움을 기록한 모란에게 패스를 내준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MLS는 기점 역할을 한 선수도 도움으로 인정하기에 손흥민은 이번 솔트레이크전을 1골 2도움으로 마무리했다.

    경기에 앞서 LAFC 최고 레전드 벨라를 위한 행사가 진행됐다. 벨라는 2018년 창단한 LAFC 창단 멤버다. 팀의 시작부터 함께 한 벨라는 첫 시즌 모든 대회 15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리그 2년 차에는 34골 10도움으로 리그를 평정하는 활약을 선보였으며 MVP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묵묵히 좋은 활약을 보이던 벨라는 LAFC 영광의 순간도 함께 했다. 2022시즌 LAFC는 MLS컵에서 우승했는데 벨라의 역할이 컸다.

    벨라는 2025년 5월 현역 은퇴하면서 축구화를 벗었다. LAFC에서 벨라는 도합 7시즌 활약했고 186경기 93골 53도움을 기록했다. 최근까지도 LAFC 역대 최다 득점자 자리에 있었는데 후배 데니스 부앙가가 95골로 벨라를 넘었다.

    벨라는 경기 시작 전에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면서 그라운드에 입장했다. 많은 팬들은 다시 돌아온 레전드를 열렬하게 환영해주었다. LAFC 홈 경기장 벽 한 편에는 벨라를 기리는 명판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제 벨라는 오랫동안 활약했던 BMO 스타디움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게 됐다.

    손흥민도 벨라와 만났다. 손흥민과 벨라는 포옹하면서 인사를 나눴는데 LAFC는 이를 공식 SNS에 공유하면서 "두 명의 아이콘"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LAFC 입단 직후 벨라에 대해서도 언급했었다. "난 아직 그의 수준에 미치지 못 한다. 벨라는 정말 대단하고 환상적인 선수다. 벨라는 레전드다. 내가 이 팀을 떠나고 나면 사람들이 내가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사람으로 기억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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