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를 개봉한 배우 이병헌이 24일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병헌은 앞서 손예진이 VIP시사회 이후 임시완의 질문을 받고 폭소를 터트렸던 당시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앞서 손예진은 "임시완이 현빈에게 '부부가 서로 다른 부부 연기를 보면 어떤 기분이냐'고 물어봤다"고 전했다.
이병헌은 "그날 그러지 않아도 내가 잔을 들고 현빈과 손예진 씨가 있는 테이블로 자리를 옮기자마자 시완이가 거기서 막 진지하게 얘기를 하고 있었다"며 "예진 씨가 '선배님 지금 시완 씨가 뭐라 그런지 알아요? 하는 거다. '너 진심으로 물어본거야?'라고 되물었다. 그러니까 '네 저는 진짜 궁금해서요'라고 답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빈이나 예진 씨나 저나 비슷한 감정으로 시완이를 그냥 이렇게.(응시했다) 약간 그런 거 있지 않나, '아직 되게 어리구나' 저는 시완이 머리만 쓰다듬었다. 그리고 결론으로 우리 셋이 시완에게 해준 얘기는 '우리는 프로페셔널이다. 그게 일로 받아들여지는 거니까 아마 네가 상상하는 그런 걱정은, 아마 너도 프로페셔널이고 너의 배우자도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해하게 될 거다'라고 했다. 그래도 고개를 갸우뚱 하더라"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또한 이병헌은 지난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이후 임시완에게 사과를 받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당시 임시완은 이병헌의 과거 영상을 갑작스럽게 무대에 송출했고, 이병헌은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던 듯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병헌은 "그리고나서 처음 만난게 미국에서였다. 아카데미 뮤지엄 관련 행사였다. 거기에 저는 파티 참여를 했늗네 그 일환으로 케이팝의 몇 분이 퍼포먼스를 해주고 짧게 토크해주는 그런 무대가 있었다. 거기서 영지 씨도 퍼포먼스를 했고. 토크는 임시완씨가 맡아서 했다. 근데 영어로 다 준비했다더라. 시완이는 내가 온 줄 모르더라. 저는 맨 앞줄 앉아있었는데 그때 저를 처음으로 딱 본거다. 그 다음부터 말을 잘 못하는 거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나중에 만나서 '야 너 영어 많이 늘었더라' 했더니, 되게 어려워 하면서 '선배님 저는 청룡어워즈이후로 선배님께 전화도 못 드리고, 어떻게 선배님이 생각하실지 너무 고민된 상태에서 여기 왔는데 앉아 계셔서 너무 깜짝 놀랐다'는거다. 그게 무슨 고민할 일이냐. 그러면서 바로 웃어넘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그래도 좀 얘기는 좀 해주지. 그날이라도, 당일이라도. 그러면 내가 덜 당황했을텐데. 어쩌면 시청하시는 분들은 진짜 당황하는 내 모습이 재밌었을 수도 있으니까. 근데 진짜 당황했다"고 웃음 지었다.
24일 개봉한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