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다른 스포츠 예능은 많은데 배구 예능은 처음이거든요.”

김연경(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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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감독이 24일 서울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한 MBC 새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신인감독) 제작발표회에서 국내 1호 배구 예능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자리에는 김연경 감독, 표승주 주장, 승관 팀 매니저, 권락희 PD가 참석했다.

‘신인감독’은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배구 황제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 세계 무대를 제패하며 한국 배구를 대표했던 김연경이 ‘필승 원더독스’라는 팀을 창단하고 훈련부터 경기 운영, 선수 멘탈 관리까지 총괄한다.

‘신인감독’은 국내 1호 배구 예능이다. 최근 서장훈의 농구 예능, 박세리와 추신수의 야구 예능이 론칭을 알린 가운데 첫 배구 예능이 눈길을 끈다.

부담감 혹은 견제되는 부분은 없는지 묻자 김연경 감독은 “스포츠 예능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저희는 전혀 생각을 안 하고 있다”고 답하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아시다시피 다른 종목들은 이미 많은 예능이 나왔다. 크게 기대할 게 있을까 싶긴 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김 감독은 “배구 예능은 처음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어떻게 나올까? 부승관 매니저? 표승주 뭐야?’ 하면서 볼 수 있는 재밌는 요소들이 많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말 잘못한 건가?”라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신인감독’은 방출된 선수, 아직 프로에 오르지 못한 선수, 은퇴 후 복귀를 꿈꾸는 선수들에게 ‘언더’에서 ‘원더’로 도약할 무대를 마련한다. 표승주, 이진, 김나희, 이나연, 인쿠시, 구솔, 윤영인 등 14명의 선수가 원팀으로 경기에 나선다.

‘신인감독’은 오는 28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