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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이경실, 연예인 ‘소액’ 기부 비난에…“당신들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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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유튜브 채널 ‘신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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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이 연예인들의 ‘소액 기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3일 유튜브 채널 ‘신여성’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경실은 개그우먼 이선민, 조혜련과 함께 ‘기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선민이 “기부를 몰래 할 것이냐, 아니면 SNS에 드러낼 것이냐”라고 묻자, 이경실은 “하는 게 어디냐. 드러내면 어떠냐”고 답했다.

    조혜련도 기부 방식은 중요하지 않다는 취지로 가수 션의 사례를 언급했다. 조혜련은 “션은 광복절 기념 기부 마라톤에서 81.5㎞를 뛰었다”며 “얼마나 대단하냐”고 했다.

    이날 영상에서 이경실은 일각에서 연예인들의 기부 금액이 적다며 비판하는 의견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기부를 하면 어떤 분은 좀 적게 할 수도 있다”며 “연예인이라고 다 많이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말하는 사람 중에 기부해본 사람 있느냐”며 “그거밖에 안 했냐고 뭐라고 하는데, 당신들은 했나. 나는 그게 너무 웃긴다”고 덧붙였다.

    이경실의 발언은 최근 연예인 기부를 둘러싼 ‘금액 논란’을 떠올리게 한다. 배우 이시언은 2020년 코로나19 성금으로 100만 원을 기부했다가 금액이 적다는 이유로 뭇매를 맞았고, 그룹 코요태 또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000만 원을 기부했지만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세 명이 합쳐 그 정도냐”는 비난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코요태 빽가는 “다른 연예인들은 돈을 많이 냈는데 너희는 그거밖에 안 냈냐는 말을 들었다. 너무 상처가 됐다”고 토로한 바 있다.

    해외에서도 지난해 10월 글로벌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허리케인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500만 달러(약 70억원)를 기부하자 “16억 달러(약 2조 2400억원)의 재산에 비하면 너무 적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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