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레이디’. 사진| 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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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레이디’가 파격적인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첫방송된 MBN 새 수목드라마 ‘퍼스트레이디’(극본 김형완, 연출 이호현)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 현민철(지현우 분)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 차수연(유진 분)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치권에 발을 들인 남편을 위해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노사 협상 중재에 나선 남편을 위해 차수연은 “면도날 위를 걷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우려하면서도 “말려도 갈 거면, 같이 가야지”라고 믿음을 보여줬다.
그러던 중 협상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현민철은 노동자들을 구하려다가 위험에 처했다. 차수연 역시도 부상을 당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현민철을 대신한 차수연이 정치 유세 전면에 나서며 남편을 승리로 이끌었다.
정치권에 발을 들인 현민철은 이후 대권에 도전했다. 사회적으로 약자였던 과거와 노동자 출신이라는 배경, 부모님을 여의고 고아원에서 자랐다는 불우한 성장 과정 등의 서사를 가진 현민철은 “한 사람을 바꾸는 게 세상을 바꾸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유세에 나섰다.
결국 현민철이 대통령에 당선됐고, 정치적 동반자로 함께해온 차수연도 영부인이 됐다. 그러나 현민철에게는 다른 속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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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날, 현민철 차수연 부부의 딸 지유는 “진심이니 뭐니 개뻥 아니냐. 아빠 여자 있다”며 엄마에게 폭로했다. 그러나 차수연은 분노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딸의 입단속을 시키면서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에 당선된 뒤 차수연은 감격을 드러냈고,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두 사람은 입을 맞췄다. 그러나 현민철은 입맞춤 직후 차수연에 “우리 이혼하자”고 선언해 충격 엔딩을 선사했다.
‘퍼스트레이디’는 이날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2.5%였다.
지난 2021년 방송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유진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가 이번 작품에서도 몰입감 넘치는 연기와 찰떡같은 캐릭터 구현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얻으며 시청률 견인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퍼스트레이디’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MBN에서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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