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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어디 가서 살아야 하나”…이예림, 父 이경규 ‘약물 운전’ 논란 당시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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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이경규의 딸 이예림이 아버지의 ‘약물 운전’ 논란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서는, 이경규가 딸 이예림의 신혼집을 방문해 66번째 생일상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이경규는 자신의 약물 운전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매일경제

    이경규의 딸 이예림이 아버지의 ‘약물 운전’ 논란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갓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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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딸에게 “내가 예전에 네게 ‘아빠는 비빌 언덕’이라고 하지 않았느냐. 이제는 아니다. 언덕이 무너지고 있다”며 씁쓸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이예림은 논란 당시 느꼈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그 언덕이 무너지는 걸 감당할 수 있는 사람만 비빌 수 있는 것”이라고 말문을 연 뒤, “(논란 이후) ‘이제 어디 가서 살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을 떠야 하나 싶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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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규가 “사고는 내가 쳤는데 네가 왜 한국을 뜨냐”고 되묻자, 이예림은 “아니, 그 언덕에 비볐으니 같이 무너지는 거 아니냐”고 답하며, 아버지의 논란이 곧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담담하게 설명했다. 딸의 솔직한 고백에 이경규는 머쓱한 웃음을 지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이경규는 지난 6월, 공황장애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잘못을 인정하고 “약을 복용하면 운전을 자제하겠다”고 사과했다.

    이번 영상은 대중에게 늘 유쾌한 모습만 보여온 ‘예능 대부’ 이경규와 그의 딸이, 카메라 뒤에서 겪었을 힘든 시간을 짐작하게 하며 많은 이들의 생각할 거리를 남기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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