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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보스' 조우진 "한달 간 8kg 빠져, 딸 미래까지 생각하며 경주마처럼 달려"[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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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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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조우진이 열심히 달려왔던 지난 시간에 대해 언급헀다.

    영화 '보스'(감독 라희찬) 개봉을 앞둔 배우 조우진이 26일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조우진은 홍보 활동을 하며 최근 한달 사이 8kg이 빠졌다는 소식에 대해 "저도 깜짝 놀랐다. 의도하고 빼는 것도 어려운데 이렇게 많이 빠질 줄 몰랐다. 자고 먹고 하는 그런 모든 것들이 저한테는 지난 한달 동안에는 별 의미 없이 지나간 시간들이었다. 배고프니까 먹고 시간 됐으니까 먹고, 음미하고 즐길 시간이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냥 우리 영화를 위해 해야 된다는 그런 생각만 가지고, 각오만 가지고 임하다 보니까. 1일 1끼를 했는데 무색해지더라. 어떤 날은 다 먹기도 하고, 특히 부산영화제 갔다왔을 때는 안 먹으면 죽겠더라. 필사적으로 자고, 조금 오늘 회복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전반적으로 쉼 없이 달려와 지친 것인지에 대해 "그렇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진짜 경주마처럼 달려왔다. 전에는 다작을 했을 때는 조우진이라는 사람의 메뉴판을 만든다고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메뉴가 있으니 골라보세요' 하듯이 서비스 중심에 입각해서 했다면, 조금 더 그 전까지 했던 어떤 역할이나 작품보다 좀 더 밀도있게 깊고 확장되게 만들어 임해보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점점 가족에 대해 생각하고, 저 뿐만 아니라 우리 딸의 미래까지 생각하다 보니까 누가 채찍질 하지 않았음에도 스스로 달리게 되는 마음가짐이었다. 그러다보니까 '하얼빈'에서 제가 깨달았다. 나 지금 지쳐있었구나. 마음도 많이 가난해진 상태에서 김상현이란 캐릭터와 맞닿은 감성이 있지 않았나. 그러다보니 저의 바닥, 한계점을 본 거다. 그 때 저는 왜 형님들이 현장에서 쌓인 걸 현장에서 풀고, 연기로 받은 스트레스나 고통을 현장에서 풀어야 한다고 얘기하시는지 알겠더라. 그게 '보스'였다"고 밝혔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오는 10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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