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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어쩔수가없다' 염혜란 "딸은 내 실체 알아, 베드신 보면 깜짝 놀랄 것"[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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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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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염혜란이 파격 베드신 도전과 함께 딸의 반응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를 공개한 배우 염혜란이 26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염혜란은 이번 작품에서 보여준 매력적인 관능미에 이어 보여주고 싶은 새로운 모습에 대해 "너무 많을 것 같다. 아직도 못 보신 모습이 많다. 아직도 많을 거라고 믿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염혜란에게 보고 싶은 모습으로 '관능미'와 '치정멜로'를 언급하자 "관능미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관능미라는 게 사실 굉장히 내밀한 감정이다. 정말 남들에게 늘 보여주는 게 아니라 비밀스럽고 은밀한 느낌이 있다. 그건 굉장히 용기를 필요로 하는 거라 굉장히 어려웠다. 치정 멜로도 괜찮다. 생각만 해도 너무 힘들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또한 이번 작품 베드신에 대해 그는 "춤출 때 사실 등 근육도 보이고 하지 않나. (상대 남자배우가)몸을 진짜 열심히 만들었다. 저희 둘도 덜덜 떨면서 춤 한번 춰보자 했는데 그분이 상체 탈의 신이 있으니까 굉장한 몸을 만들어왔다. 몸이 장난 아니다. 조각 같다. 춤추고 흐느적하는데 감독님이 '한번 안아보면 어때'해서 '감독님 안을 수 있을까요' 했는데. '저 몸을 봐봐 충분히 안지' 해서 저를 안게 됐다"며 "몸을 만든 것이 조금 덜 보였다. 더 보였으면 좋았을 텐데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의 연기를 본 실제 딸의 반응에 대해 궁금증이 이어졌다. 염혜란은 "딸은 저의 실체를 안다. 알기 때문에 콧방귀를 뀐다. 집에서는 저랑 싸우고 '사람들이 이런 걸 알아야 하는데', '엄마, 친구들이 다 엄마 좋은 사람인 줄 알아' 이렇게들 한다. 이번 작품은 못 본다. 아무리 15세여도 성인이 되어서 봐야 이해가 되는 거 같다"며 아직 안 보여주고 싶다. 얼마나 놀라겠나. '엄마! 저 남자배우 누구야' 이럴 거 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나중에 성인이 되면 보여줄 생각이다. '너 박찬욱 감독님이라고 아니?'라고, 저의 영광스러운 필모그래피 중에 하나니까"라고 덧붙였다.

    24일 개봉한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염혜란은 이번 작품에서 아라 역을 맡아 강렬한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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