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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폭행 누명 벗은 김건모, 밝은 미소로 복귀 "홍삼도 6년 되면 가장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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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부산, 장진리 기자] 성폭행 누명을 벗은 가수 김건모가 6년 만에 마침내 무대에 올랐다.

    김건모는 27일 오후 부산 KBS홀에서 열린 전국투어 '김건모.' 부산 공연을 통해 전격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등장 전 영상으로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영상에서는 "잘 있었니",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만날 준비 됐지?", "기억나?"라는 김건모의 심경을 대변하는 듯한 문구가 흘러나왔다.

    김건모는 마음 고생이 심했던 듯 다소 야윈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김건모는 이날 히트곡 '핑계',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무려 6년간 무대를 떠나 있었지만 변함없는 김건모의 완벽한 라이브가 감동을 선사했다.

    마이크를 잡은 그는 "6년 하니까 갑자기 생각난다. 홍삼도 6년이 되면 가장 비싸고 좋은 홍삼이 된다는 거. 5년 쉬려고 하다가 1년 더 쉬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저 많이 늙었죠"라며 "그 당시 6년 전에는 40대 후반이었던 분들이 50대, 아이구 참"이라며 "제 조카가 초3이었는데 고등학교에 갔다. 예고에 갔다. 농담으로 피아노 치라고 했는데 진짜 피아노를 쳤다. 친하게 지내던 누나들은, 보셨으면 좋았을 텐데. 그 누나들을 위해 박수 한 번 보내달라"라고 근황을 공개했다.

    이혼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김건모는 "할 말이 많지만 저의 이력을 소개해 올리겠다. 당시에 결혼 언제 하냐 질문이 많았는데 저는 혼인신고 하고 분당구청에 가서 서류 내고 6월 19일인가"라며 "내년부터는 결혼하신 분들 따로 모시고, 이혼하신 분들 위한 공연 준비해볼까 생각 중이다"라고 '돌싱'이 된 심경도 쿨하게 밝혔다.

    김건모는 "저도 리허설을 해봤는데 예전 같지 않더라. 저는 열심히하는데 성의 없어 보일 수 있으니 이해해달라"라며 "6년 만에 하는 거니까 그때랑 똑같이 해도 아무 문제 없을 것 같다"라고 특유의 유쾌함으로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건모는 10대부터 관객들의 나이를 체크한 뒤 "초상권은 여러분들의 것이다. 마음껏 찍으시라"라고 '국민 가수'의 배포를 보여주기도 했다.

    김건모는 2019년 불거진 성폭행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A씨는 2019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2016년 김건모에게 유흥업소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이후 김건모를 경찰에 고소했다.
    김건모 역시 결백을 호소하며 A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쌍방 고소 끝에 김건모는 고소장 접수 2년 만인 2021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피해를 주장한 A씨가 재정신청을 하며 반발했으나 그 역시 2022년 6월 기각되면서 김건모는 성폭행 혐의를 벗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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