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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임윤아 미담 또 터졌다…문승유 "항상 웃고 있어, 주변 신경 쓰는 주연 처음" [엑'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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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문승유가 임윤아를 향한 존경과 함께 따뜻한 미담을 전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tvN '폭군의 셰프' 문승유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코 드라마.

    극 중 문승유는 사천 요리와 지방 요리를 결합해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내는 숙수 아비수 역을 맡아 치열한 요리 경합 속 성장하는 모습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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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그는 극 중 조선 숙수 연지영 역을 맡은 임윤아에 대해 "실제로 중국어 능력자여서 중국어 관련해서 연기 조언을 받았다"며 "미담을 풀기에는 하루가 모자란 배우"라고 칭찬했다.

    그는 "현장에서 너무 지칠 텐데 항상 밝게 웃고 있는 거다. 그래서 원래 그런 사람인 줄 알았어서 원래 이렇게 에너지가 넘치냐고 물어봤던 적이 있다. 근데 그게 아니라 이렇게 안 하면 못 버틸 거 같다고 하더라. 주연 배우가 지치면 주변 배우들이 다 지치니까 항상 밝게 웃어줬다"며 "이렇게까지 주변을 신경 쓰는 주인공은 처음봐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존경을 표했다.

    그런 태도는 문승유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상대 배우를 향한 예의라는 생각이 들어서 항상 최선을 다해서 상대방도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다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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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승유가 출연한 에피소드에서는 조선 수라간 숙수와 명나라 사신들이 치열한 요리 경합을 벌였다. 그렇다면 촬영 현장에서도 미묘한 경계가 존재했을까.

    이에 대해 그는 "엄숙수 역을 맡은 광규 선배님이나 맹숙수 역을 맡은 홍진기 오빠와 전작을 같이 했었기 때문에 워낙 친해서 기싸움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나눠서 찍는 경우가 있다 보니까 패밀리십이라는 건 조금은 형성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저는 수라간 쪽에 가서 수다 떨 때 눈치 보였다. 그래서 눈치 보일 때쯤 명나라 팀 가서 제가 막내이기도 하니까 '선배님! 제가 사올까요?' 이렇게 애교부리기도 했다. 양쪽에서 왔다 갔다했다"며 현장에서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했음을 밝혔다.

    그는 "명나라 팀은 사실 중국어에 대한 압박감이 너무 커서 수다를 떠는 게 잘 안 됐었는데 제가 그럴 때마다 '선배님들! 저희 한 번 더 해볼까요?' 이렇게 분위기를 이끌어 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고, 그만큼 선배님들이 많이 예뻐해 주셨다"고 당시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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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군의 셰프'는 최근 방송된 10회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5.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5주 연속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흥행을 예상했냐고 묻자 그는 "잘될 거라고는 생각을 했지만 이렇게까지 잘될 거라고는 예상을 못했다. 현장이 힘들었기 때문에 모든 배우들이 촬영을 잘 끝내자라는 게 목표였다. 잘 되면 고생한 만큼 너무 좋고, 잘 안 되더라도 우리가 최선을 다했으니까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했다"고 답했다.

    '폭군의 셰프'의 재미 포인트와 흥행 요인 중 하나는 음식을 맛본 이들의 과장된 리액션과 CG라고 할 수 있다.

    과장된 리액션을 실제로 봤을 때 어땠냐는 물음에 문승유는 "저희는 그걸 못 봤다. 아쉬웠던 부분이 이헌(이채민)이나 우곤(김형묵) 역이 저희가 있다고 상상하면서 찍어야 됐다"며 "그게 죄송스럽기도 했고, 힘들었던 부분이 아닐까"라고 아쉬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털어놨다.

    특히 10회에서는 압력솥으로 찐 오골계탕을 맛본 이헌과 우곤이 시식 후 봉황을 마주하는 장면이 나온다.

    문승유는 "그 장면 (촬영)은 직접 봤다. (봉황을 마주했다고) 상상하면서 연기를 하는데 저 둘은 돈을 더 받아야 된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그거를 직접 직관했는데 너무 웃겼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tvN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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