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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7번' 물려받았는데 '5경기 1도움'…프랭크는 "날카롭지 않았어, 본인도 그렇게 말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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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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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사비 시몬스의 부진을 인정했다.

    영국 '스탠다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프랭크 감독이 울버햄튼과 힘겨운 경기를 펼친 뒤 시몬스의 역할이 잘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만나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시몬스는 토트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부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시몬스는 기회 창출 1회, 슈팅 0회 등에 그쳤다. '풋몹'은 시몬스에게 평점 6.7을 매겼다.

    '스탠다드'는 "시몬스는 왼쪽 윙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전에 거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후 토트넘이 동점골을 노리던 후반 15분쯤 중앙으로 옮겨갔지만 크게 효과적이지 않았다. 결국 프랭크 감독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시몬스를 파페 사르와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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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 프랭크 감독은 "난 시몬스가 몇 번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앞으로 드리블을 가져가면서 상대가 파울을 범하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날카롭지 못한 상황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시몬스 본인도 그렇게 말할 거라고 생각한다. 난 그것도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팀, 새로운 리그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리듬을 빨리 찾는 건 매우 어렵다"라며 "울버햄튼전 전반전엔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프랭크 감독은 "하지만 그 자유로운 흐름, 부드럽게 흘러가는 플레이가 충분하지 않았다. 우리가 계속해서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 때로는 단순히 최고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날이 있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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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몬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주 출전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난 팀에 올바른 균형을 가져다주려는 것이다. 또한 선수들을 파악하고 적절한 순간에 최고의 선수들을 경기장에 내보내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난 시몬스가 10번(공격형 미드필더)으로 뛸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도 10번으로 나섰다.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은 잘되지 않았다. 시몬스 때문만은 아니다. 팀 전체가 마지막 35분 동안 흐름이 맞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시몬스는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PSV 에인트호번, RB 라이프치히 등을 거쳐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손흥민이 사용했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으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5경기에서 1도움만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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