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민별. [사진=KLPGA]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국내에서 열리는 골프대회중 유리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는 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이 오는 10월 1일부터 나흘간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가장 낮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하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 방식은 알바트로스에 8점, 이글에 5점, 버디에 2점, 파에 0점, 보기에 -1점, 더블보기 이하에 –3점 등을 부여해 합산 성적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따라서 우승 경쟁을 하기 위해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밖에 없다.
역대 우승자들의 면면을 보면 이 대회의 레벨을 알 수 있다. 지난 2021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정민을 필두로 이가영과 방신실, 김민별이 차례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들은 KLPGA투어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들로 손색이 없는 선수들이다. 올해로 108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에 나선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민별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처음 출전하는 대회라서 많이 설렌다”며 “현재 샷 감도 점점 올라오고 있고 컨디션도 괜찮은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지난 주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4차 연장 끝에 우승한 성유진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왼쪽 손목 부상으로 통원치료중인 성유진은 “국내무대 복귀 후 2년 만에 우승해 정말 큰 힘을 얻었다”며 “제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이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성유진은 “대회 코스가 바람이 많은 코스라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내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특히 티샷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시즌 3승을 거두머 생애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장타자 방신실은 2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방신실은 “데뷔 시즌에 우승했던 대회라 특별한 의미가 있는 만큼 올해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플레이를 펼치겠다”며 “익산 컨트리클럽은 대부분의 홀이 그린 뒤쪽이 높아서 핀보다 짧게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따라서 아이언샷 정확도가 중요하다. 잘 준비해서 최대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엔 상금 및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톱10에 든 선수 전원이 출전한다. 현재 상금랭킹 1위, 대상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는 노승희와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를 비롯해 홍정민, 이동은, 이다연, 이가영, 김민선7, 고지우, 박현경 등 실력파 선수들이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올시즌 평균 버디수 1~3위인 홍정민과 유현조, 고지우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 지도 궁금하다. 그리고 ‘익산의 딸’로 유명한 박현경은 고향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박현경의 캐디를 맡고 있는 부친은 대회 코스인 익산 컨트리클럽의 헤드 프로 출신이다.
이번 대회는 전 라운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무료 입장은 대회장에서는 물론 사전 예매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