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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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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x)루나·우주소녀 박수빈 출격…창작 초연 뮤지컬 ‘말리’, 아역스타의 과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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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20일 백암아트홀 공연
    새로운 창작진과 함께 완성도↑
    글로벌 스탠다드 무대 예고

    스포츠서울

    뮤지컬 ‘말리’에서 주인공 ‘말리’와 ‘어린 말리’ 역 배우. 사진 | 주다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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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뮤지컬 ‘말리’가 트라이아웃을 거쳐 오는 12월 창작 초연 무대를 펼친다. 작품의 첫 시즌은 탄탄한 창작진과 K-뮤지컬을 이끌어갈 배우들의 만남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를 예고했다.

    ‘말리’는 화려한 아역 스타였던 과거를 가졌지만, 현재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18세 ‘말리’가 과거로 돌아가 인형 ‘레비’의 몸으로 11세의 자신을 만나는 이야기다.

    작품은 지난 2022년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이라는 제목으로 트라이아웃 시즌을 통해 관객을 처음 만났다. 2018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개발된 작품은 제15회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 뮤지컬상을 수상하며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진가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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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말리’ 메인 포스터. 사진 | 주다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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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은 작품은 영미권 개발 프로그램에 선정돼 2023년 뉴욕 소재의 Playwrights Horizons와 Open Jar에서 두차례 낭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작품성 자체만으로 가능성을 입증한 작품은 이후 2년간 한국과 뉴욕 창작진의 워크숍을 통해 꾸준히 업그레이드됐다.

    올 연말 정식 무대에 서는 ‘말리’는 기존의 탄탄한 대본과 드라마틱한 음악적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안무와 시각적인 요소에 대한 변혁을 거쳐 완성도를 높여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작품의 트라이아웃 공연을 함께했던 작가 김주영, 작곡가 박병준 외 거의 모든 창작진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들은 워크숍에 이어 본격적인 해외 진출과 글로벌 스탠다드 작품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도로, 새로운 옷을 입혀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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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말리’ 출연 배우. 사진 | 주다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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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적으로 K-POP이 사랑받는 가운데 대중성을 염두에 둔 캐스팅 라인업 역시 돋보인다.

    ‘말리’ 역에는 걸그룹 F(x)로 활동하며 다양한 무대에서 경력을 쌓은 루나와 우주소녀 박수빈이 합류, 여기에 김주연까지 무대에 오른다.

    ‘어린 말리’ 역에는 김아진·김소율·박세윤(언더스터디)이 캐스팅됐다.

    말리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애착 토끼 인형이자 시간의 흐름을 뒤바꾸는 영혼인 ‘레비’ 역에는 조용휘·조성필이 출연한다.

    말리의 엄마이자 유명 사진사 ‘윤혜리’ 역에는 이지숙·한유란, 말리의 아빠이자 재기를 꿈꾸는 전직 배우 ‘서우진’ 역에는 윤석원·정의욱이 함께 한다.

    올 겨울 관객들의 눈과 귀부터 마음까지 사로잡을 ‘말리’는 12월 20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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