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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에브라' 평가받던 유망주, 1군 훈련 복귀→아모림 3백 히든 카드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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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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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타이럴 말라시아가 1군 훈련에 복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UtdDistrict'는 30일(한국시간) "맨유가 1군 훈련에 복귀한 말라시아를 새로운 포지션에서 시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말라시아의 기량이 윙백 역할이 아닌 센터백에 어울린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말라시아는 1999년생, 네덜란드 국가대표 레프트백이다. 키는 170cm로 작은 편이지만, 뛰어난 태클과 스피드로 이를 보완한다. 더불어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언더래핑도 수준급으로 정평이 났다. 답답한 공격 전개에 활기를 불어넣기는 역할을 하곤 한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유스에서 성장해 2017년 1군으로 콜업됐다. 이후 5년간 공식전 154경기 4골 11도움을 올리며 수비진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망한 수비수 등장에 맨유가 눈독을 들였고 2022-23시즌 맨유로 전격 이적했다

    준수한 활약이 이어졌다. 전임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받은 말라시아는 첫 시즌부터 39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을 차지했다. 신예 레프트백 등장에 맨유 팬들의 기대감은 컸다. 팀 레전드 파트리스 에브라에 준하는 수비수로 성장하길 기대했다.

    그러나 악재가 찾아왔다. 2023년 무릎 부상에 이어 수술 합병증까지 생긴 것. 이 때문에 무려 17개월 동안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했다. 작년 12월 복귀했지만, 전과 같이 날카로운 모습은 없었다. 결국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으로 임대를 떠났다. PSV에서는 20경기에 나서 팀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하지만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PSV는 완전 이적 옵션을 포기했다.

    올 시즌 맨유로 돌아왔지만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아모림 감독의 외면을 받은 말라시아는 U-21팀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입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기회가 생겼다. 아모림 감독이 말라시아를 1군 훈련장으로 복귀시킨 것. 현재 맨유의 3백 포지션은 뚜렷한 효과를 내지 못하는 중이다. 그중 왼쪽 센터백으로 나선 루크 쇼는 집중력 부족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수비 보강 옵션으로 말라시아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아모림 감독은 "말라시아는 오랫동안 뛰지 않았기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기는 어렵다. 그는 주로 풀백을 뛰었지만, 맨유 시스템에서는 공격적 성향이 부족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더 많이 점유하고 경기를 지배하는 상황에 말라시아를 3백 중 한 명으로 뛸 수 있다. 잘 해낼 수 있도록 모두가 도와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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