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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부분 인용해 "현재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의 맨유는 불안정하다. 이에 아모림 감독의 경질설도 나오고 있다. 만약 사령탑을 교체하게 된다면, 에메리가 후임으로 올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국적의 에메리 감독은 현재 아스톤 빌라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무릎 부상으로 일찍 선수 생활을 마감했지만, 지도자로서 눈부신 커리어를 쌓았다. 그는 2010년대 초중반 세비야에서 전성기를 이끈 뒤 파리 생제르맹(PSG), 아스널, 비야레알을 거쳐 현재 빌라 감독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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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의 '제왕'으로 불린다. 2013년 세비야 사령탑으로 부임 후 3시즌 연속으로 UE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아스널 시절에는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비야레알 감독직으로 또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UEL 통산 4회 우승과 1회 준우승을 올리며 유럽 대항전에서는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은 명장이다.
이후 2022년 11월 빌라 사령탑으로 부임한 에메리는 2023-24시즌 리그 4위라는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했다. 지난 시즌에는 6위로 마감하며 UEL 진출에 그쳤지만, 연이어 상위권 성적을 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뛰어난 전술적 역량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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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에메리의 빌라는 초반 7경기에서 단 2승에 그쳤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는 브렌트포드에 패해 탈락하는 등 다소 고전했다. 다행히 최근 UEL 2연승을 포함해 4연승을 올리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리그 득점이 6골에 불과해 최소 득점 공동 3위 수준으로 공격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에 빌라는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자원으로 PSG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피차헤스'는 "에메리 감독은 여러 국가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유럽 무대 실적도 뛰어나 맨유의 매력적인 대체 감독으로 꼽힌다. 그는 UEL 우승 4회를 포함해 PSG에서도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여기에 UCL도 5번 경험했다"고 전했다. 과연 에메리 감독이 현재 위기에 놓인 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해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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