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8 (월)

    ‘브라질 역시 강하다’ 홍명보호, 슈팅 1회 속 0-2로 끌려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서 브라질과 친선 경기

    전반 13분 이스테방·41분 호드리구에 연속 실점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삼바 군단’ 브라질의 위력을 제대로 실감하고 있다.

    이데일리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한국 선수들이 브라질 이스테방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손흥민이 태클을 피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브라질에 0-2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3-4-3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공격을 이끌었고 허리에는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 시티), 설영우(즈베즈다)가 자리했다. 스리백은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이 꾸렸고 골문은 조현우(울산HD)가 지켰다.

    이날 경기로 137번째 A매치에 나선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 홍명보 대표팀 감독을 넘고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장자가 됐다. 1992년생 동갑내기 이재성은 100번째 A매치에 나서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남자 선수 18번째 기록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질은 4-2-4 대형으로 맞섰다.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스테방(첼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을 이끌었고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카세미루(맨유)가 중원을 지켰다. 더글라스 산투스(제니트), 에데르 밀리탕(레알),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비티뉴(보타포구)가 수비 라인을 형성했고 벤투(알나스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데일리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한국 이강인이 볼 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브라질이 주도권을 쥐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호드리구가 골문을 겨냥했으나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9분 비니시우스의 중거리 슈팅도 살짝 모자랐다.

    예열을 마친 브라질이 완벽한 작품을 만들어냈다. 전반 13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기마랑이스가 문전으로 예리한 침투 패스를 보냈다. 뒷공간을 파고든 이스테방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브라질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17분 프리킥 상황에서 카세미루의 헤더 득점이 나왔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3분 뒤엔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의 전진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가 막아냈다. 한국은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높게 뜬 공을 황인범이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수비진에 막혔다.

    이데일리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브라질 이스테방이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브라질은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을 공략했다.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는 오른쪽 측면에서 쿠냐가 낮은 크로스를 보냈다. 비니시우스가 뒤꿈치로 슈팅했으나 김민재가 몸으로 막아냈다. 1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밀리탕이 조현우보다 한발 앞서 머리를 갖다 댔으나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갔다.

    브라질이 다시 한번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였다.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비니시우스가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패스했다. 호드리구가 살짝 흘려준 공을 카세미루가 다시 호드리구에게 연결했다. 호드리구는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슈팅 수 1회 대 8회, 유효 슈팅 수 0회 대 3회로 크게 밀린 채 전반전을 마쳤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