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금)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오피셜] 손흥민이랑 동갑인데 벌써 '감독'…'왕년 아스널 천재' 윌셔, "선수들에게 믿음 주려면 명확성 필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잭 윌셔(33)가 루턴 타운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루턴 타운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윌셔가 새로운 1군 감독으로 공식 임명됐다"라고 발표했다.

    윌셔는 과거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였다. 아스널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볼튼 원더러스에서 임대 신분으로 경험을 쌓았다. 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할 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다만 부상이 문제였다. 2011-12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통으로 날리기도 했다. 2017-18시즌을 끝으로 아스널과 계약이 끝난 후 본머스, 오르후스 등을 거치며 반전을 모색했으나 바뀌는 건 없었다. 윌셔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었다.

    윌셔는 은퇴 이후 아스널 U-18 팀을 맡으며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난 2024-25시즌 도중엔 노리치 시티에서 1군 코치로 활동했다. 시즌 막바지엔 호프 토루프 감독이 경질되자 감독 대행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윌셔가 본격적인 감독 커리어를 루턴 타운에서 시작한다. 루턴 타운은 지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면서 화제를 모았으나 곧바로 강등됐다. 지난 시즌엔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부진하며 2시즌 연속 강등을 경험했다.

    이번 시즌 분위기도 좋지 않다. 루턴 타운은 EFL 리그 원(3부리그)에서 11위에 그치고 있다. 결국 루턴 타운은 맷 블룸필드를 경질하고 윌셔를 사령탑으로 택했다.

    윌셔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1년 전 난 아스널 감독 미켈 아르테타에게 언제 준비가 된 걸 알았냐고 물었다"라며 "그는 웃으면서 '그냥 뛰어들고 최선을 다해 헤엄치면 돼'라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아르테타는 정말 잘 해냈다. 지금 내 기분도 비슷하다. 다른 수준이지만, 아르테타가 부임했을 때 아스널은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팬들은 무슨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고, 그는 팀에 단결과 신뢰를 구축했다"라고 전했다.

    윌셔는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려면 명확성이 필요하다.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명확해야 한다. 훈련을 즐기면 자연스럽게 경쟁력이 생긴다. 우리는 루턴 타운을 경쟁력 있게 만들어야 한다. 그게 루턴 타운의 정체성이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