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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IN PRESS] 브라질전 대패→텅텅 빈 상암…손흥민은 "오신 팬들께 감사, 선수들이 책임감 느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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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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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상암)] 승리에도 텅 빈 관중석이 눈에 띄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파라과이에 2-0으로 승리했다.

    앞서 홍명보호는 지난 브라질전에서 0-5로 대패했다. 그러나 파라과이전에선 전반 15분 만에 엄지성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파라과이가 반격에 나섰으나 오히려 한국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30분엔 오현규의 추가골이 터졌다. 한국의 2-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다만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비교적 한산했다. 브라질전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엔 많은 비가 내렸지만 무려 63,237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킥오프를 앞두고 경기장 근처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파라과이전은 달랐다. 경기 당일 오후 5시 40분 기준 약 4만 3천 장의 티켓이 남아 있었다. 킥오프 후에도 다소 썰렁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관중석 곳곳에 빈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발표에 따르면 파라과이전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22,206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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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대표팀 핵심 멤버가 전부 출전하는 A매치였던 점을 감안하면 관중이 적었다.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부터 시작된 논란과 브라질전 대패가 관중 동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손흥민이 예상보다 적었던 관중에 입을 열었다. 그는 낯설지 않았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낯선 것보다는 오신 팬들한테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인 것 같다. 재미있는 축구, 멋진 축구를 하면 경기장에 오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상황이 특별했다고 생각한다. 추석이 겹치면서 오랫동안 쉬시다가 일상생활로 복귀하셨을 것이다. 현실에 다시 마주치면서 이런 이벤트보단 일상이 더 신경 쓰실 것 같다. 가끔 있는 부분이다. 우리가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더했다.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도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선수로서, 우리에게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 브라질전 결과도 영향이 있을 것 같다. 오늘 이겨서 긍정적으로 작용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기대감 속에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오시게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것밖에 없다"라며 손흥민과 비슷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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