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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英BBC도 인정! '173골 101도움' 손흥민 공백 쉽게 메울 수 없었다..."공격수 데려오기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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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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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부족한 부분은 역시나 공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공영 방송 'BBC' 사미 목벨 기자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과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Q&A를 진행했다. 한 팬은 목벨 기자에게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것으로 보나"라고 물었다.

    목벨 기자는 "문제는 누구와 계약을 맺는지다. 시즌 초반 성적을 보면 최전방 공격수가 부족하다는 게 분명하다. 최전방 공격수를 강화해야 할 포지션이라고 말하는 건 쉽지만 실제로는 기존 선수보다 더 나은 선수를 영입하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현실적인 선택지는 매우 드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그 없이 경기를 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또한 히샬리송은 시즌 개막 후 좋은 활약을 펼쳤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4승 2무 1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 승점 14점 3위다. 시즌 전체를 통틀어서 3라운드 패배라고는 본머스전 패배밖에 없다.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잡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3-0으로 제압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승 1무로 순항 중이다.

    성적은 좋지만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다. 목벨 기자가 언급한 대로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심각한 공백이 느껴진다. 솔란케가 부상으로 인해 아직도 뛰지 못하고 있고 히샬리송이 3골을 넣으며 분투하고는 있으나 시즌 초반 넣은 것이며 최근 4경기 무득점이다. 그를 지원 사격해줄 윙어들의 득점력도 형편없다. 브레넌 존슨 2골, 마티스 텔 1골, 모하메드 쿠두스 1골에 그치고 있다.

    또한 아직 강팀을 많이 상대하지 않은 것도 상승세의 요인이긴 하다. 토트넘이 리그 7경기를 치르는 동안 빅6는 맨시티만 만났다. 10월에는 빅6는 아니지만 까다로운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경기가 기다리고 있고 11월에는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을 상대한다. 이 기간에 돌입하게 되면 UCL과 겹쳐 험난한 경기 일정이 예상되는데 그럴수록 클래스 있는 공격수가 그리울 것이다.

    결국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을 내보낸 것에 아쉬움을 표할 것이다. 토트넘 통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기에 그의 공백을 메우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토트넘은 적절한 대체자도 영입하지 않았다. 왼쪽 윙어는 물론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손흥민이 있었더라면 지금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 고민은 없었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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