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였던 아내와 계획 하에 임신해 초고속 결혼 생활을 시작한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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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였던 아내와 교제 20여 일 만에 계획 하에 임신해 초고속으로 결혼 생활을 시작한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는 16기 첫 번째 부부의 심층 가사조사가 그려졌다.
미성년자였던 아내와 교제 20여 일 만에 계획 하에 임신해 초고속으로 결혼 생활을 시작한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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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7년 차, 아이 넷을 둔 34세 남편과 26세 아내가 출연했다. 이혼을 생각하는 와중에 두 사람은 갓 태어난 넷째까지 두고 있었다.
아내는 고등학교 3학년, 19살의 어린 나이에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성년자였던 아내와 교제 20여 일 만에 계획 하에 임신해 초고속으로 결혼 생활을 시작한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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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고등학교 선배의 친오빠였던 남편에게 먼저 적극적으로 대시했다고 말했다. 19살 때 8살 연상인 남편에게 고백했다는 아내는 "제가 먼저 고백했었는데, 남편이 안 받아줬다. 아무래도 나이 차이가 있다보니 안 받아주더라. 일주일 있다가 사귀게 됐다"고 했다.
MC 서장훈은 "미성년자라 안 받아줬다고 하기에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무슨 소리냐. 미성년자라서 안 받아줬으면 계속 안 받아줘야지 1주일 있다가 받아준 건 뭐냐"라며 헛웃음을 터뜨렸다.
남편은 "내 듬직한 인상이 좋았다고 하더라. 그러다가 사귄지 11일 만에 첫째를 갖게 됐다. 서로 놓치기 싫어서 계획해서 (임신을)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내 역시 "저희는 상의 하에 (첫째를) 가졌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 남자다' 싶어서 놓치기 싫어서 (아이를) 가지게 됐다.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고 말했다.
미성년자였던 아내와 교제 20여 일 만에 계획 하에 임신해 초고속으로 결혼 생활을 시작한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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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서장훈은 "처음 고백했지만 미성년자여서 안 받아줬다. 그러다가 일주일 있다가 받아주고 11일 후에 임신을 한 것"이라고 부부의 초고속 결혼 전말을 정리한 뒤 "그게 20일 만에 일어난 일이다"라며 탄식했다.
이어 "만약 두 사람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왔다면 딱 한마디를 했을 것"이라며 "야, 가"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말도 안 된다. 그 계획의 끝이 어디냐. 지금 여기다. 결국은 계획해서 ('이혼숙려캠프'에서) 나랑 만난 거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아내는 "셋째 낳고 나서 사랑 안 하게 됐다면서 넷째는 왜 낳았냐"고 물었고, 이에 남편은 "나도 나 자신을 모르겠다"며 "이 꼴 저 꼴 보지말고 따로 살자. 더 이상 보기 싫다 진짜"라고 받아치며 갈등했다.
이후 남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의 소중함은 알겠는데 사랑하는지는 모르겠다"고 고백했고, 스튜디오에서 남편의 인터뷰를 본 아내는 울컥해 눈시울을 붉혔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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