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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SON 대체자인 줄 알았는데 '챔스 명단 제외'→"솔직히 말하면 정말 화가 났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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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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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마티스 텔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명단 제외를 동기 부여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영국 '골닷컴'은 19일(한국시간) "텔은 토트넘의 UCL 명단 제외가 자신을 분노하게 만들었다고 털어놓으며 동기부여로 삼아 자신을 의심하는 이들이 잘못됐음을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보도했다.

    텔은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 공격수다. 스타드 렌,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임대로 신분으로 합류했다. 다만 20경기 3골 1도움에 그치는 등 기대와 다르게 부진했다.

    그래도 토트넘은 텔의 잠재력을 믿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일각에선 텔이 잘 성장한다면 LAFC로 떠난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부진했고, 결국 토트넘 UCL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근 텔이 UCL 명단 제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몇 주 동안 정말 정말 화가 났다. 하지만 '이걸 이용해서 감독님에게 내가 명단에 있어야 한다는 걸 보여주자'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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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서 "나쁜 일들이 오히려 나를 더 나아지게 만든다. 앞으로도 많은 나쁜 일을 겪겠지만 괜찮을 거다. 지금은 명단에 없지만, 1월에는 명단에 들기 위해 모든 걸 다하겠다. 이거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난 도전을 좋아한다. 난 공정한 사람이고 내 플레이는 좋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텔은 "내가 감독이라면 어떤 선수가 충분히 좋지 않다고 판단될 때 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 그래서 속으로 '이건 공정하다.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까 괜찮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지난 리즈전이 끝난 뒤 감독님이 나를 팬들 앞에 세웠다. 그건 나에게 꽤 감동적이었다. 왜냐하면 그가 '네가 명단에 없었지만, 여전히 우리 팀의 일원이고 난 너를 믿는다'라는 걸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건 '내가 너를 싫어해서가 아니다'라는 의미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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