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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굿뉴스' 설경구 "'날것'이던 류승범 많이 바뀌어, 넓은 품으로 돌아왔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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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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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설경구가 오랜만에 만난 류승범의 변화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감독 변성현)를 공개한 배우 설경구가 20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과 일상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설경구는 류승범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사무실에서 처음 봤을 때, 제가 한 시간 얘기하다가 제 입으로 ‘너 많이 바뀌었어’ 그랬다. ‘형님, 저 많이 바뀌었죠?’ 하더라. 별다른 걸 한 건 아니다. 예전처럼 얘기했는데, 제 눈에는 뭔가 굉장히 느낌이 바뀌어서 나타났다. 근데 그게 되게 품이 넓게 바뀌었다.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한 뒤 가정이 생긴 영향이 있는 것 같은지' 묻자 "그게 영향을 줬는지는 모르겠는데, 없진 않겠을 것이다. 품에 다 끌어안을 것 같은 사람으로 왔다. 그 모습이 저는 되게 좋았다"며 "예전에는 승범이는 되게 날것 같은 느낌이었다. 본인도 알 거다. 영화에서 보여줬던 그런 날것 같은 모습도 있었고, 싫으면 싫고, 좋은 것이 정확했다. 이제는 싫은 것도 다 끌어안는 것 같다. 뭔진 모르지만. 되게 멋진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구체적으로 뭐라고 그렇진 않지만, 뭔가 달라진 건 있는 것 같다. 승범이도 촬영 전에 대본이 너덜너덜해진 상태였다. 읽고 또 읽고. 사실 (류승범이)슬로바키아에서 왔다 갔다 했는데, 진짜 피곤한 일이다. 시차 적응도 못 한다. 한 번은 하루인가 이틀 왔다 간 적도 있다. 밖에서 의자에 이렇게 앉아서 자는데 안쓰러우면서도 평안해 보이는 거다. 제가 사진도 찍었다. 뭐라고 말로 표현하기 그렇지만, 그 사람 자체가 갖는 편안함이 좋았다"고 감탄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다. 설경구는 이번 작품에서 정체불명의 해결사 아무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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