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가수 류필립의 누나이자 미나의 시누이인 박수지 씨가 가족과 불화설을 해명한 뒤 다시 줄어든 몸무게를 인증했다.

21일 수지 씨는 개인 소셜미디어에 "오늘도 간헐적 단식으로 하루를 시작해볼게요! 아침 8시, 청포도 5알~10알로 상큼하게 시작!"이라며 근황을 알렸다.

지난 12일 103.7kg 몸무게를 인증했던 그는 현재 체중이 98.6kg임도 함께 알렸다. 그는 "저녁 6시 이후엔 금식! 몸이 훨씬 가벼워지고 숙면도 잘 된다"며면서 아침 공복 청포도 섭취 효과를 언급했다.

수지 씨는 남동생 류필립과 시누이 미나와 함께 다이어트 과정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한때 148kg에서 78kg까지 무려 70kg을 감량했지만 이후 요요현상을 겪으며 체중이 108kg까지 다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다이어트 과정을 보여주던 미나 부부의 유튜브, SNS에서 자취를 감춰 불화설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류필립은 수지 씨가 더이상 도움이 필요하지 않고 혼자 하겠다고 했을 뿐이라며 "저희는 운동 강요한 적 없다. 일주일에 2~3번 보면서 월 몇백씩 주고 운동도 옆에서 붙어서 하는 법만 가르쳐 줬고 수지 누나는 출근도 하지 않고 정해진 규칙 없이 편하게 오고 싶을 때 오면서 돈 많이 벌고 이득 많이 봤다"고 주장했다. 또 "제가 봤을 때 80키로 까지 감량하면서 매우 행복해했다. 저희는 단 한 번도 운동 및 다이어트를 강요한 적 없고 하고 싶은 거 다 지원해줬다"라며 "저희 좋은 일 한 적 없고 수지 누나가 새로운 삶을 살고 행복해지라고 1년 동안 수지 누나만을 위해서 희생하며 달렸다"라고 호소했다.

이후 수지 씨는 류필립의 주장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남기지 않았으나 "이렇게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제 곁에서 묵묵히 믿어준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시누이 미나를 콕 짚어 감사를 표현했다. 이어 "미나 언니, 정말 고맙다. 살 빼게 도와줘서 고맙고, 금전적으로 도와줘서 고맙고, 무엇보다 세상이 뭐라 해도 끝까지 저를 믿어줘서 너무 고맙다. 언니의 그 믿음과 사랑, 평생 잊지 않겠다"면서 "이제 저는 혼자서 서보려고 한다. 언니가 곁에서 가르쳐준 믿음과 용기를 품고 제 힘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 보려 한다. 언니의 마음이 헛되지 않게 더 단단해지고 성장하는 모습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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