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을 상대로 삼성 라이온즈의 김영웅이 스리런 홈런과 김태훈이 솔로홈런을 때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김영웅과 김태훈의 홈런 2방을 앞세워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 5회 말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4-5로 팽팽하게 싸우고 있다.

이날 삼성은 한화 선발 류현진의 호투에 묶여 3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다. 반대로 호투하던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4회 초 2실점을 하면서 0-2로 끌려갔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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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삼성의 젊은 타자들이 또 한 번 일을 냈다. 4회 말 1사 후 구자욱이 1루수 왼쪽 방면의 내야 안타를 쳤다. 구자욱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면서 출루에 강한 의지를 보였고, 비디오 판독 끝에 최종 세이프가 됐다. 후속 타자 디아즈가 볼넷을 고르면서 한화는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타석에 선 김영웅은 한 가운데로 몰린 134km 초구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비거리 115m. 삼성이 3-2로 경기를 뒤집는 한 방. 김영웅은 SSG 랜더스와의 준PO1차전 홈런 이후 올해 PS 2호 홈런을 신고했다.

역시 PS에서 뜨거운 타자 이재현이 다음 타석에 들어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그 이후 나온 김태훈이 5구째 높은 코스의 커브(117km)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솔로홈런을 때렸다. 김태훈은 한화의 PO 1차전 솔로 홈런 이후 2경기만에 다시 홈런포를 신고하며 플레이오프에서만 2번째 홈런을 때렸다. 이 홈런으로 삼성은 4-2로 점수 차를 벌리며 다시 리드를 잡아갔다.

하지만 이어진 5회 초 수비에서 후라도가 한화 리베라토에게 적시 2루타-노시환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3실점을 하면서 4-5, 1점 차로 다시 삼성이 끌려가고 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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