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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더링크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극본 김홍기 윤혜성, 연출 조현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현탁 감독과 배우 류승룡, 명세빈, 차강윤이 참석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 동명의 인기 소설을 드라마화 했다.
류승룡이 이 시대의 위대한 소시민을 자처하다 위기에 처한 주인공 김낙수 역을 맡았다. 남부러울 것 없는 행복과 성공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을 뿐인 데 자신의 전부라고 믿었던 것들이 하나씩 무너져버린 중년을 그린다.
스크린과 OTT를 오가며 다채로운 캐릭터로 사랑받아 온 류승룡은 이 시대 김부장을 대변하면서 공감을 자아내는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류승룡은 "촬영 끝난지 한달밖에 안 됐는데 이렇게 공개를 하게 되니 기분이 이상하다. 저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는 김부장 이야기'에서 김낙수 역을 맡은 류승룡"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개인이 취향' 이후 15년 만에 TV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 류승룡은 "늘 고향처럼 오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많은 것이 달라졌더라. 일단 사전제작이다. 쪽대본 들고 뛰고 밤새서 계속 촬영하곤 했는데 그런 점이 많이 개선됐다. 마음이 편했다. 이미 대본을 보고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리딩도 하고 준비하며 만들 수 있었다. 스태프도 노동법에 근거해 주52시간이 확보된 상태에서 찍으니 저도 집중해서 찍을 수 있었다. 그런 점이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청률에 대한 부담도 변한 점"이라면서 "'김부장'이라고 중년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우지만, 누군가의 과거, 누군가의 미래, 혹은 나의 이야기로서 전 세대를 아우르고 나를 투영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청률 목표로 "두자리수를 넘겼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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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개 촬영장에서 서글프게도 제가 나이가 제일 많더라. 어른의 의무 있지 않겠나, 불평불만 하지 않고 넉넉한 마음을 유지하면서도 창작자로서의 양질의 예민함을 갖이 갖고 있으려다보니까. 그 밸런스를 유지하는 게 엄청 고통스러웠다. 남이 보면 약간 꼰대스러울 수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류승룡은 특히 "가상과 상상, 과거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작품이 많다. 이 작품은 지금 현재를 이야기하고 지금 세태를 이야기한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가장이 이야기하는 미안함, 섭섭함, 뻘쭘함, 무안함, 고마움 그리고 절실함. 이런 것들을 기가 막히게 발췌하셔서 우리 사는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한 모습들이 다른 가장과는 깊이, 호흡이 다른 것 같다"고 '김부장 이야기'의 의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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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류승룡은 "행복이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작품 같다. 가치를 서울, 자가, 대기업, 부장에 두기도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다 잃으면 불행한 것인가. 하지만 그것을 다 잃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게 된다. 무엇에 가치를 두고, 무엇을 당연하게 여기며 살고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면 이 작품이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김부장 이야기'는 'SKY캐슬'의 조현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조현탁 감독은 "워낙 재밌고 인기있던 소설이라 이미 알고 있었고 단숨에 소설 세 권을 읽었따. 저와 비슷한 연배의 주인공이 처음이라 단숨에 몰입을 했다. 보자마자 연출하고 싶었고 류승룡도 그렇고 명세빈 차강유 등 가족들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작에서 그대로 가져온 드라마 제목에 대해 "제목에서 느껴지는 늬앙스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어떤 분은 위화감을 느낄 수도 있고, 어떤 분들은 그정도 돼야 중산층이라고 하실 수도 있다. 처음 원작 제목을 들었을 때의 순수한 궁금증이 있더라. 흔히 말하는 그런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가족을 꾸리고, 가족은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깊게 그 안으로 들어가본다면 한 명의 스페셜한 케이스가 전체를 대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순수한 호기심으로 그 제목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작품 제작 과정에서 원작 소설 작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도움을 주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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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류승룡 선배는 더 말할 필요가 없을 전부터 김낙수 캐릭터와 맞아떨어졌다. 제가 참여하기 전부터 결정돼 있었는데 그 점이 제가 이 작품을 결정하는 데 큰 이유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명세빈씨는 가족의 롤러코스터 안으로 함께 들어가게 되는데 한때 곱고 활기찬 20대를 보낸 분이었는데 아버지로 인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표정이 어떨까 생각을 많이 했다. 과감하게 쇼트 커트를 결정해주시면서까지 캐릭터를 자기화해주셨다"고 밝혔다.
끝으로 "차강윤은 젊은 이시대 사람 아이콘을 상징하는 것 같다. 겉으로는 어떤 사람인지 파악이 되지 않는다. 어디로 나갈지 알 수 없는 외아들이 가족 안에 참여해서 어떤 식의 에너지가 분출될지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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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빈은 "주위에 이 작품을 한다고 하니 너무 공감되는 이야기라며 놀라더라"면서 "재밌겠지만 떨리는 마음이다. 중요한 드라마구나 한다. 젊은 세대가 어른 세대를 이해하고, 어른 세대가 아이들 세대를 이해하고, 엄마로서 그 세대를 연결하고 아빠 아들의 긴장감을 완충하고 물꼬를 터주는 역할에 집중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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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금토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는 오는 25일 오후 10시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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