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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페르민 로페스가 데뷔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는 22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올림피아코스를 6-1 완파했다.
바르셀로나가 전반적으로 압도한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점유율 72%를 올리며 좀처럼 공을 내주지 않았고 슈팅 14회, 유효슈팅 7회를 기록, 올림피아코스 골문을 매섭게 사냥했다. 올림피아코스는 바르셀로나의 연이은 공세에 숨쉴 틈이 없었다.
포문을 연 주인공은 페르민이었다. 킥오프 7분 만에 박스 안에서 라민 야말의 패스를 받은 페르민이 왼발로 밀어 넣었다. 페르민의 발끝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39분 좌측에서 드로 페르난데스가 전방에 공을 건네줬고 이를 받은 페르민이 수비진을 제친 뒤, 마무리했다.
후반전 바르셀로나는 페널티킥 실점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라민 야말의 페널티킥골과 마커스 래시포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어 페르민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31분 우측에서 루니 바르다그지가 날린 슈팅이 수비 맞고 흘러나오자, 페르민이 곧바로 왼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본인 커리어 첫 해트트릭이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래시포드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의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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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MVP는 단연 페르민이었다. 페르민은 해트트릭 포함 파이널 써드 패스 10회, 롱 패스 성공 5회, 경합 성공 5회, 드리블 성공 3회 올리며 맹활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페르민에 최고 평점 9.7점을 부여했다.
사령탑도 페르민을 극찬했다. 한지 플릭 감독은 "페르민은 득점할 줄 알고, 끊임없이 뛰며, 아주 완성도 높은 선수다. 오늘 그의 활약은 정말 감각적이었다. 세 골을 넣었고, 특히 첫 번째 골은 우리에게 자신감을 줬다. 그는 역동성, 스피드 모든 걸 갖춘 선수"라며 칭찬했다.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유스 시스템 '라 마시아' 출신 페르민. 2023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은 뒤, 2023-24시즌 42경기 11골 1도움, 지난 시즌 공식전 46경기 8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재능을 드러냈다.
이후 올 여름 여러 팀이 페르민에 눈독을 들였다. 특히 첼시가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며 이적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충성심 하나로 남은 페르민은 올해 플릭 감독 신임 아래 7경기 5골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부터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며 커리어 최다 득점인 11골을 넘을 기세다. 올 시즌 페르민이 얼마나 득점포를 쏟아낼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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