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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오피셜] 33세 손흥민, 2025 MLS 신인상 후보 등극...PL 10년 베테랑도 미국서는 새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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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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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MLS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MLS 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먼저 한 시즌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MLS MVP에는 5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24골을 퍼부은 드니 부앙가, 득점왕을 차지한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앤더스 드라이어, 에반더, 샘 서리지가 포함됐다. MLS 올해의 감독에는 브래들리 카넬 필라델피아 감독, 예스퍼 쇠렌센 벤쿠버 감독, 마이키 바라스 샌디에이고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MLS 신인상 부문에는 손흥민이 포함됐다. MVP 후보에 오른 드라이어와 필립 진커나겔과 함께 손흥민이 당당히 후보에 등극했다. 진커나겔은 시카고 파이어 소속으로 이번 시즌 리그 33경기 15골 13도움을 기록했고 샌디에이고 소속 드라이어는 리그 34경기 19골 17도움을 올렸다.

    MLS 올해의 영 플레이어에는 알렉스 프리먼, 디에고 루나, 오베드 바르가스가 포함됐고 올해의 수비수에는 트리스탄 블랙먼, 야콥 글레스네스, 카이 와그너가 후보로 선정됐다. MLS 올해의 골키퍼는 맷 프리즈, 세인트 클레어, 요헤이 타카오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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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세' 손흥민이 신인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지만, MLS에서는 1년도 뛰지 않은 새내기일뿐이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시즌 중반인 MLS에 입성했다. LAFC로 이적하여 단숨에 MLS 최고 슈퍼스타는 물론 팀의 공격 1옵션으로 자리잡았다. 6경기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했으며 MLS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손흥민은 단순히 실력만 뛰어난 선수라서 박수를 받는 것이 아니다. '아자트 TV'는 23일 "손흥민의 MLS 혁명은 단순한 이적 그 이상이다"라며 "단순한 또 다른 유명 선수 영입이 아니라 상업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리그를 뒤흔든 엄청난 변화였다. 수년 동안 MLS의 관심은 리오넬 메시에게 집중되어 있었는데 갑자기 화제가 바뀌었다. LA에서 손흥민의 영향력은 경기장 밖으로까지 이어진다. LA 한인들은 손흥민을 영웅으로 여긴다. 지역 상인들은 경기 당일 한국 음식과 상품 판매가 급증했다고 보고 있으며 지역 단체들도 손흥민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유소년 축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LAFC에 손흥민의 합류는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단순히 골을 넣은 것이 아니라 가능성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MLS는 노장 선수들의 은퇴지가 아닌 세계 최고 선수들의 목적지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한편 손흥민의 LAFC는 이제 플레이오프컵에 나선다. 서부 3위를 기록하여 6위 오스틴과 첫 라운드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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