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4 (일)

    이슈 애니메이션 월드

    사자보이즈 이어 여장까지…에픽하이, 올해도 남다른 포스터 [N이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에픽하이 콘서트 포스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에픽하이(EPIK HIGH)가 올해도 유쾌한 패러디 감각으로 연말 공연 포스터를 장식했다.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는 오는 1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25 에픽 하이 콘서트 <케이팝 되는 형들스>'(2025 EPIK HIGH CONCERT 〈케이팝 되는 형들스〉를 개최한다.

    매년 완성도 높은 연출과 재치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연말 공연의 신'이라 불려 온 이들은, 올해 역시 두 편의 패러디 포스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의 첫 번째 포스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모티프로 했다. 포스터 속 세 멤버는 마치 케이팝 아이돌 그룹으로 변신한 듯한 미래적 비주얼을 선보였다. 파스텔톤 색감과 AI 그래픽처럼 보일 정도의 정교한 질감은 실제 촬영과 후반 수작업을 거쳐 완성됐다. 멤버들이 직접 콘셉트 회의부터 촬영 디렉팅까지 참여하며 '패러디 장인'의 면모를 다시 입증했다.

    여기에 전석 매진 소식과 함께 공개된 두 번째 포스터는 넷플릭스 화제작 '솔로지옥 4'(Single’s Inferno 4)를 패러디한 '블로지옥 4' 버전이다.
    '세상에서 가장 핫한 지옥'이라는 문구 아래, 멤버들은 리얼리티 예능의 캐릭터로 완벽하게 분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타블로는 파격적인 여장 변신을 선보였고, 미쓰라와 투컷은 리얼리티 남성 출연자 콘셉트로 등장해 과몰입 표정과 포즈로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에픽하이는 매년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소재를 자신들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공연의 서사를 확장해 왔다.

    지난해 '선재 업고 튀어'를 변주한 '선웅 업고 뛰어', 영화 '파묘'를 콘셉트로 한 '파티' 포스터가 큰 웃음을 안겼다면, 올해는 '케데헌'과 '솔로지옥' 패러디로 다시 한번 위트와 완성도를 모두 잡았다.

    에픽하이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감성 힙합과 스토리텔링, 그리고 생생한 사운드를 결합한 공연을 예고하고 있다. 음악과 유머의 경계를 허무는 그들의 시그니처 연말 공연은 '케이팝 되는 형들스'라는 제목처럼, 에픽하이만의 세계관을 집대성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hmh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