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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LAFC 공격수 드니 부앙가가 손흥민의 유럽 임대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부앙가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의 이적설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그는 손흥민이 AC 밀란 유니폼을 입고 있는 합성 사진을 공유하며 "유니폼이 손흥민에게 정말 잘 어울린다. 하지만 손흥민은 거기에 가지 않을 거다. 나와 함께 결승전에 갈 거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 LAFC에 합류했다. LAFC는 손흥민을 품기 위해 무려 2,600만 달러(약 373억 원)를 내밀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대 최고 이적료다. 그는 10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흥미로운 이야기가 등장했다. 영국 '더선'은 "손흥민의 LAFC 계약서에 MLS 오프시즌 동안 유럽 구단으로 임대 이적이 가능하다. 이 조항은 과거 베컴이 LA 갤럭시 소속 시절 AC밀란으로 단기 임대를 떠났던 것과 같은 방식이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MLS는 봄에 개막해 늦은 가을에 시즌이 끝나는 춘추제로 진행된다. 반면 유럽 대부분의 리그는 가을에 시즌이 시작하는 추춘제다. MLS 시즌이 끝난 뒤 손흥민이 짧게 유럽에서 활약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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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이유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다가오는 월드컵 준비를 위해 MLS를 잠시 떠나 유럽으로 돌아가는 베컴의 사례를 따르길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베컴은 지난 2008-09시즌 동안 LA 갤럭시를 잠시 떠나 AC 밀란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었다.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출전 때문이었다. 다만 당시 베컴은 리그 경기 도중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하며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다.
미국 '애슬론 스포츠'는 "손흥민 역시 월드컵 준비를 위해 유럽으로 돌아갈 계획이 있다. 2026년 합류가 가능한 옵션 중 하나로 AC 밀란이 거론된다. 손흥민이 AC 밀란에 합류할 경우 임대 계약은 연초부터 시작해 2026 MLS 시즌 시작 전까지 짧게 체결될 예정이다"라고 더했다.
현지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이탈리아 언론인 펠레가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존재는 날 미치게 만들 거다. 그는 중앙, 왼쪽, 오른쪽에서 뛸 수 있다. 그가 공격진을 완성시킬 것이다. 그는 완벽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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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가티는 공개적으로 손흥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난 손흥민이 오면 정말 기쁠 거다. 왜냐면 그는 정말 정말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가 AC 밀란에 올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부앙가는 손흥민이 AC 밀란으로 향하지 않을 거라고 주장했다. 한편 LAFC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의 유럽 복귀설에 "사람들은 날씨, 정치, 내 헤어스타일 등 많은 이야기를 한다. 그런 거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난 그런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SNS 같은 것들에 깊이 관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질문에 대답하자면 나는 잘 모르겠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손흥민은 LAFC에 헌신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모든 경기에서 이기길 원한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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