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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주엽 기자]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신인왕 후보로 선정됐다.
MLS 사무국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5 MLS 신인왕 후보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앤더스 드라이어, 그리고 필립 진커나겔과 함께 후보로 선정됐다.
득점왕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토트넘 홋스퍼에서 모든 것을 이뤄낸 손흥민은 지난여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8월 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별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 이후 그는 MLS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LAFC에 합류했다.
그에게 적응 기간은 필요 없었다. MLS 무대에 진출하자마자 맹활약을 펼치기 시작한 것. 손흥민은 지난 8월 펼쳐진 델러스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 득점을 기록했고, 이후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MLS 10경기 만에 9골 3도움을 폭발했다.
대미는 지난 콜로라도 래피드전이었다. LAFC는 9일 오전 10시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딕스 스포르팅 굿즈 파크에서 펼쳐진 2025 MLS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콜로라도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뒀는데 손흥민은 '9호 골'을 작렬했다. 전반 41분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완벽하게 무너트린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강력한 슈팅은 그대로 골망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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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손흥민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후반 16분 요리스가 어처구니없는 실책을 범했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아론슨이 득점에 성공했다. 나아가 역전까지 내줬다. 후반 43분 야피가 헤더 슈팅으로 LAFC에 일격을 가한 것. 천만다행으로 후반 45분 모란의 동점 골이 나왔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으나 손흥민의 활약은 극찬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에 토트넘의 소식지인 '스퍼스 웹'은 20일 "손흥민은 MLS를 너무나도 쉬운 무대인 것처럼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지난 콜로라도 원정 경기에서도 마법 같은 활약을 펼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렇듯 맹활약을 이어간 손흥민은 MLS 신인왕 후보에 선정됐다. 데뷔 '10경기 만에' 개인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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