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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에베레치 에제가 아스널 이적을 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영국 '스탠다드'는 26일(한국시간) "에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동안 북런던 라이벌 구단 사이의 영입 경쟁 중심에 있었다. 그는 아스널이 접근하기 전에 토트넘에 합류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이 LAFC로 향하면서 측면 공격에 공백이 생겼고, 새로운 공격 자원 물색에 나섰다. 그렇게 낙점한 선수가 바로 에제였다.
에제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아스널, 풀럼, 레딩, 밀월, 퀸즈파크레인저스 등을 거치며 성장했다. 지난 시즌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43경기1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잉글랜드 FA컵을 안겼다. 잉글랜드 정상급 윙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당시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에제 영입에 가까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아스널이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결국 아스널이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145억 원)를 내밀며 에제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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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 영입이 무산된 뒤 토트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명확히 말하자면 난 구단에 오고 싶어 하지 않는 선수는 원하지 않는다"라며 "구단에 오고 싶어 하지 않고 이 환상적인 엠블럼을 달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그들을 원하지 않는다. 팬들도 똑같이 느낄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에제가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그는 "난 토트넘에 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아스널이 접근한 순간부터, (내 선택은) 항상 아스널이 될 수밖에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아스널에서 데뷔전은 특별했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이었기 때문에 거의 현실 같지 않았다. 난 8세부터 13세까지 아스널에서 뛰었다. 언젠가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마음에 있었다. 내 꿈이 실현된 순간처럼 느껴졌다"라고 더했다.
에제는 크리스탈 팰리스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난 인간관계와 사람들과 연결이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다른 사람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들, 그런 감정은 다른 곳에선 재현할 수 없다. 평생 내 안에 남을 거다. 앞으로 내 커리어 내내 그 철학에 따라 살아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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