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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정려원 "'신인감독 김연경' 표승주 보면서 눈물…절친 김연경 응원해"[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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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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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정려원이 MBC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감독 고혜진) 개봉을 앞둔 배우 정려원이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정려원은 꾸준히 회자되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명장면 '주차장 눈물 신'에과 함께 눈물 연기 노하우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제 생각엔 제가 눈물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공감을 잘하는 모양이다. 요즘 '신인감독 김연경'을 보면서도 운다. 표승주 선수가 다섯 세트까지 했다. 본인의 힘을 다 쓴 것이다. 그래서 점프가 높이 뛰어지지 않고, 본인이 하고 싶지 않은 실수를 같이 했다. 그녀의 초조한 표정이 주장이라 보이는데, 그 마음이 느껴져서 눈물이 나더라"라고 뭉클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려원은 "원래 연경 씨랑 친하고 응원해주다 보니까, 저는 원래 배구 보는 걸 좋아한다. 운동 보는 걸 좋아한다. 맨날 그렇게 운다. 올림픽이 제일 슬픈 것 같다. 저는 가장 짧게 어떤 사람의 서사를 볼 수 있는 게 올림픽인 걸 안다. 이겨서 무릎 꿇고 우승하는 사람의 눈물에 서사가 다 담겨 있는 거다. 아, 너무 슬프다. 숨은 의미를 찾는 걸 좋아하다 보니 저런 마음이겠지 하고 같이 울게 된다"라고 눈물을 글썽이며 웃음 지었다.

    그를 '국민 전여친'으로 만들어준 명장면 '주차장 눈물 신'처럼 예쁘게 우는 법에 대해 묻자 "예쁘게 우는 법은 잘 모르겠다. 그냥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다. 저희 아빠는 '그렇게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매사 너무 서럽게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냥 이렇게 아름답게 울 수도 있지 않나. '아, 뭐가 그렇게 서럽냐'고. 저도 그러지 않아보려고 하는데, 그런가 보다. 제가 서러운 게 있나보다"라고 답했다.

    정려원은 "그때는 그냥 촬영 현장이 생각났다. 지하주차장에서 앉아 쪼그려 앉아 울고 있으면, 차에서 지하로 올라와 NG가 난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스테디캠은 원신 원컷이다. 나중에 탈탈 털고 주저앉는 게 그래서 더 잘 나왔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울 때 보면, 정은 선배님과 절벽 신에서도 원래 런던이나 샌디에이고에서 봤을 땐 눈물이 안 났는데, 어제는 났다. 그래서 그것도 좀 신기했다. 내가 하는 걸 보고서도 울고 있구나 싶었다. 저는 제가 하는 걸 보면서는 울지 않는다. 이때 이 울음이었나 분석하는데, 어제 언니가 '정말 나쁜 사람이에요' 이러는데 목소리가 갈라지지 않나. 그때 언니 진심이 느껴졌나 보다.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또한 전날 시사회에 참석한 김연경의 반응에 대해서는 "'뭐야?' 이러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 "시사회를 처음 와봤다더라. 너무너무 고마웠고, 그래도 워낙 그런 콘텐츠나 영화나 드라마가 나오면 꼭 보고 응원해주는 친구라서 많이 왔을 거라 생각했는데, 처음이라 고마웠고 '너무 재밌게 잘 봤다'고 하면서 '혜진이가 욕심이 많네'라고 인복도 많다고 하면서 엄청 칭찬해줬다.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 언니를 싣고 병원에 온 도경(정려원)이 경찰 현주(이정은)에게 혼란스러운 진술을 하면서 모두가 다르게 기억하는 범인과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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