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사진|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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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이정재가 MBC ‘트리플(2009)’ 이후 15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다.
오는 11월 3일 첫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와 정의 실현에 목매는 연예부 기자의 디스 전쟁, 팩트 폭격, 편견 타파 드라마다.
이정재는 극중 국민 배우 임현준을 연기한다. 임현준은 7년 동안 ‘착한형사 강필구’라는 인기 시리즈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스타지만, 동시에 그 이미지에 갇혀버린 인물이기도 하다.
성공의 그림자 속에서 ‘진짜 나’를 찾지 못한 채 방황하는 임현준은 결국 또 한 번 스포트라이트의 정면에 서야 하는 사건에 휘말린다.
이날 이정재는 ‘오징어게임’ 이후 차기작으로 ‘얄미운 사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우선은 임지연이 저를 꽂아줬다”고 농담하며 “워낙 전 작품들이 무게감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가볍고 발랄하고 재밌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임지연 덕분에 기회가 와서 덥석 물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지연이 현장에서 저를 정말 괴롭힌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정재는 “‘왜 이렇게 괴롭히냐’ 했더니 ‘재밌잖아요’ 하더라. 그래서 ‘아, 재밌으려고 나를 꽂았구나’ 싶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더 글로리’ ‘마당이 있는 집’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 임지연은 이번엔 정치부에서 연예부로 발령받은 기자 위정신 역으로 변신한다. 냉철하고 직설적인 태도, 사실 앞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는 기자의 신념은 극 중 임현준과 부딪히며 끊임없이 갈등을 만든다.
실제 이정재와 임지연의 나이 차이는 열여덟 살이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남다른 호흡으로 나이를 극복하고 연기를 맞춰 나가고 있다.
이정재는 “서로 상극인 캐릭터 때문에 실제로도 현장에서 티격태격한다. 왜 이렇게 나를 괴롭히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고, 임지연은 “‘얄미운 사랑’ 대본을 너무 재미있게 봤다. 읽자마자 이 캐릭터는 이정재 선배가 제일 잘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정재 선배가 대본을 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문자를 보냈다”고 전했다.
김가람 감독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이정재, 임지연 배우의 색다른 코믹 연기의 향연을 편안하게 즐기시길 바란다. 어렵지 않고, 힘들이지 않으며 편안하게 웃으며 보실 수 있는 드라마다. 웃을 준비, 즐길 준비하시고 드라마와 함께해 주시면 배우들이 마음껏 시청자분들을 웃겨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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