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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MLS POINT] '메시 누르고 올해의 골' 손흥민, 신인상 수상 가능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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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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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올해의 골은 수상했지만, 신인상 수상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MLS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MLS 데뷔골은 영원히 역사에 기록됐다. 손흥민은 8월 30일 댈러스전에서 멋진 프리킥을 성공해 올해의 골 상을 수상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올해의 골에 선정된 득점은 손흥민의 MLS 데뷔골이었다. 손흥민은 댈러스전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첫 골을 만들어냈다. 올해의 골은 팬 투표로 결정됐는데, 손흥민이 압도적 1위였다. 무려 43.5%의 득표율을 자랑하며 당당히 1위에 올랐다. 2위는 22.5% 득표율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의 득점이었다.

    MLS 올해의 골은 1996년부터 시상을 시작했다. 랜던 도노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손흥민보다 먼저 MLS에 입성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데이비드 베컴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도 수상하지 못했었다. 당연히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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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손흥민에게는 신인상 수상 가능성이 남아있다. MLS 사무국은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MLS 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MLS 신인상 후보에 포함됐다. 33세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푸스카스 상 수상 등 엄청난 커리어를 자랑하지만 MLS에서는 새내기일 뿐이다.

    수상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경쟁자들이 너무나 강력하다. 먼저 시카고 파이어 소속 필립 진커나겔은 이번 시즌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리그 33경기 15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소속 드라이어 또한 리그 34경기에 출전하여 19골 17도움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손흥민보다 기록이 뛰어나다. 또한 리그 막바지 합류한 손흥민과는 다르게 시즌 전체를 소화했기에 손흥민보다 수상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물론 손흥민의 명성과 위상, 리그 입성 후 자랑하는 임팩트 등이 대단한 것은 맞지만 신인상 수상은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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