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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나랑 부앙가 없었잖아" 손흥민의 이유 있는 자신감…오스틴 상대로 공식 POTM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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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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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손흥민이 오스틴전 공식 최우수 선수(POTM)에 선정됐다.

    LAFC는 30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오스틴에 2-1로 승리했다.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은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내가 득점을 하든지 다른 사람이 하든지 상관없다. 중요한 건 우리가 플레이오프를 진행 중이고 아주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오스틴에 2패 한 건) 좋은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렇지만 이번엔 팀에 더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나랑 부앙가가 없었다. 그때와 더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상대는 라인을 낮춰 역습 위주로 경기한다. 승리를 위한 마법이 필요한 시간인 것 같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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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손흥민은 LAFC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른 시간부터 손흥민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6분 손흥민이 침투하는 부앙가를 향해 절묘한 패스를 넣었다. 다만 부앙가의 슈팅은 막혔다.

    손흥민이 직접 오스틴 골문을 노리기도 했다. 전반 35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패스를 받아 드리블로 오스틴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스튜버가 선방했다. 전반 36분엔 손흥민의 드리블에 이어 틸먼이 슈팅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손흥민의 활약이 이어졌다. 전반 43분 손흥민이 하프 라인 부근부터 공을 잡고 전진한 뒤 부앙가에게 패스했다. 부앙가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무산됐다. 후반 6분엔 손흥민이 단독 드리블을 통해 상대 옐로카드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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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골 장면에서도 손흥민의 존재감이 빛났다. 후반 34분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 후 부앙가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부앙가의 슈팅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 오르다스가 밀어 넣었다. 오프사이드 여부가 확인됐지만 득점으로 인정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결승골 기점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86%(18/21), 기회 창출 7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에 해당하는 8.1점을 부여했다. MLS 사무국 역시 공식 POTM으로 손흥민을 꼽았다.

    LAFC는 오는 11월 3일 오스틴과 MLS컵 PO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만약 이 경기에서 LAFC가 승리할 경우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된다. 손흥민이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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