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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싸이커스, 이게 3년 차의 열정 "이제 수하물 부쳐…갈 길 많이 남았다" [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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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그룹 싸이커스(xikers)가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여정이 길게 남아있길 고대했다.

    싸이커스(민재·준민·수민·진식·현우·정훈·세은·유준·헌터·예찬)는 최근 미니 6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레킹 더 하우스(HOUSE OF TRICKY : WRECKING THE HOUSE)' 발매를 앞두고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신보는 그간 선보인 세계관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완결편으로, 싸이커스는 7개월이라는 긴 공백 끝에 돌아오게 됐다. 7개월이라는 시간, 이들은 한국에서 첫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미주와 일본까지 이어진 월드투어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 또한 소속사 직속 선배 그룹 에이티즈 공연의 오프닝 무대를 맡아, 보다 큰 무대를 경험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때의 경험을 떠올린 세은은 "저희가 데뷔 때부터 염원하던 게 한국 콘서트였는데 그걸 이뤄 좋았다. 한국에서 공연을 자주 하지 못해서 팬분들한테 미안함도 있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 또 정훈이와 같이 10명이서 완전체로 하는 첫 콘서트라 성심성의껏 준비했다"며 콘서트를 마친 뒤 성취감은 3년의 활동 중 가장 컸다고도 했다. 그는 "소중한 기억으로 평생 남을 것 같다. 그 시작으로 미국투어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예찬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BMO Stadium)에서 펼쳐진 에이티즈 콘서트 무대에 섰던 것을 언급했다. 그는 "실감이 안 났다. 관객이 너무 많아서 비현실적이었다. 무대를 하고 내려와서 선배님 콘서트를 관람하는데, '방금 내가 저기(무대)에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도 열심히 해서 저기서 하면 좋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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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닝 무대 기회를 준 선배 에이티즈는 평소에 조언도 많이 해준다고 했다. 헌터는 "오프닝 공연 리허설 때부터 구경하러 오셨다. 리허설 끝나고, 촬영한 걸 모니터 하는데 (에이티즈가) 저희 춤을 같이 춰주시는 부분이 있어서 힘을 얻었다. 피곤하실 텐데 저희 리허설까지 보러 와주시는 게 와닿았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2023년 3월 데뷔해 어느덧 3년 차 가수가 된 싸이커스는 다양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대중에게 보여줄 '슈퍼파워'를 갈고닦았다. 수민은 "무대를 하며 더 여유로운 바이브를 보여주고, 어떻게 무대 즐기는지도 보여드리고 싶다. 무대 하면서 팬들과 대중이 같이 뛰어놀 수 있는 무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헌터는 "정말 저희에게 '슈퍼파워'가 있다면, 보는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슈퍼파워이고 싶다"며 "팬분들이 가끔 '피곤했는데 무대를 보니 잠이 깨고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씀해주셔서, 저도 무대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다. 팬분들이 그런 말을 해 준 덕분에 열정이 넘치게 되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며 팬들에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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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차가 됐지만 싸이커스는 이제야 겨우 '수하물'을 부친 느낌이라고. 팀명이 좌표를 상징하는 'x'와 여행자라는 의미의 'hikers'를 차용하여, '좌표를 찾아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소년들'이라는 의미를 가진 만큼, 싸이커스는 현재 어디에 있는 여행자일까 묻자 세은은 "수하물 정도 부쳤다"며 아직도 공항에 있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이에 민재는 "1년에도 앨범을 더 많이 내고 싶다. 공백기가 더 길게 느껴진 것도 그런 느낌"이라며 "중반 정도 왔다 치면 섭섭할 것 같다. 최대한 갈 길이 많이 남아있는 걸로 생각해야 앞으로가 더 기대될 것 같다"고 정리했다.

    이번 활동으로 데뷔 때부터 선보인 시리즈를 마무리하지만, 다음 시리즈는 구상해놓지 않았다. 세은은 "정확하게 나와있는 건 없는데, 저희가 6개 앨범이 다 미니다. 이제 정규앨범을 멋있게 준비해 컴백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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