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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상대 감독은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를 단단한 수비로 괴롭혔다고 칭찬했지만 그래도 손흥민은 막을 수 없었다.
LAFC는 30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오스틴을 2-1로 제압했다.
손흥민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경기 영향력은 여전했다. 최고의 공격 파트너 부앙가와의 콤비 플레이도 좋았으며 위협적인 슈팅도 두 차례 때렸다. 무엇보다 결승골 장면 손흥민의 센스가 돋보였다. 수비 여러 명을 달고 돌파한 뒤 옆쪽에 침투하는 부앙가에게 내줬다. 부앙가의 슈팅은 골대 쪽으로 향했는데 굴절되어 날아가느라 오르다스가 확실하게 마무리했고, 득점이 인정됐다.
손흥민은 89분을 소화하고 패스 성공률 86%(18/21), 키패스 7회, 빅찬스 생성 2회, 유효 슈팅 2회, 크로스 성공률 40%(4/10), 드리블 성공률 50%(1/2), 리커버리 3회, 지상볼 경합 승률 50%(4/8), 피파울 3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1점을 부여했고 MLS 사무국도 공식 POTM을 손흥민으로 선정했다.
오스틴 수비수들은 손흥민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파울도 망설이지 않았다. 볼을 잡고 있지도 않은 손흥민에게 파울을 하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오히려 니코 에스테베스 오스틴 감독은 "우리는 LAFC의 유효 슈팅을 5개로 줄였다. 손흥민, 부앙가 공격진이 편안함을 느낀 적은 한 번도 없었다"라며 수비진이 끝까지 괴롭혔다고 칭찬했다.
오스틴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테이츠 맨'은 에스테베스 감독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손흥민과 부앙가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에스테베스 오스틴 감독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손흥민과 부앙가는 필요할 때에 활약했다. 손흥민의 질주는 LAFC의 결승골로 이어졌고 부앙가의 슈팅은 결국 오르다스가 마무리했다. LAFC의 두 골 모두 굴절된 볼이 골 라인을 넘었다"라며 흥부 듀오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제 LAFC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두 번째 경기도 승리한다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데, 두 번째 경기는 11월 3일 오전 10시 30분 오스틴 안방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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